구로시설공단 이사장공모 7대 1

정승우 전시의원, 김찬식 본부장 등 지원

2015-05-23     김경숙 기자

올초부터 지역사회의 관심을 끌어왔던 구로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과 관련한 공개모집이 지난 20일로 마감됐다. 21일 본지 취재결과 지원자는 모두 7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구로타임즈가 공개모집 마감당일인 20일(수) 오후 접수현황을 확인할 때만해도 3명이었던 지원자 수가 마감시각을 얼마 남기지 않은 막판에 4명이 몰려 7명으로 늘어난 것이다. 이는 3년 전 재공모 시 15명이 도전했던 것에 비하면 절반수준이다.

본지가 구로구청 등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지원자 중 지역출신으로는 정승우 전 시의원(구로제1선거구)과 구로구청 행정국장 출신으로 명예퇴직 후 지난 2년간 구로구시설관리공단 본부장직을 맡아온 김찬식본부장, 구로구의원 출신의 박홍우 현대헬스 관장 등 3명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외에 국회사무처 출신과 민간기업 등에 근무했던 경력을 가진 인물들을 비롯한 나머지 4명은 구청관계자도 '이름이 생소하다'고 표현할 만큼 지역연고가 없는 인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공모 절차가 시작되기 훨씬 전부터 구로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 후보로 하마평에 오르내리거나 자천타천으로 적극적인 지원의사를 갖고 지역사회 곳곳을 움직인 것으로 전해진 퇴직공무원이나 일부 정치인출신들은 정작 마감당일 지원하지 않아 그 배경에 적잖은 관심이 쏠렸다.

이 가운데 올해 초부터 일찍감치 유력한 이사장후보로 지역사회의 시선이 쏠렸고, 실제로 마감일 전까지 지원의사를 밝힌 바 있던 황규복 전 구의회의장은 마감 당일인 지난 20일 오후 4시경 본지와의 통화에서 "지원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최근 지역사회에 오르내리고 있는 정치권 개입설을 염두에 둔 듯 황 전 의장은 같은 새정치민주연합소속인 구로(을)지역출신 정승우 전 시의원과 구로(갑)지역출신인 자신이 모두 지원할 경우 구로(갑)(을)정치인들 간에 싸우는 모양새로 비춰져 안 좋을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한 결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편 지원자 7명은 임원추천위원회에서 22일로 계획된 서류심사를 거쳐 면접후 2명의 복수후보로 올라가면 6월초순 신원조회 등을 거쳐 구청장 최종면접으로 결정된다.

이번 구로구시설관리공단 임원추천위원회는 구청(2명) 구의회(3명) 시설공단(2명)에서 각각 추천받아 모두 7명으로 구성됐다.

구청 추천으로는 구로구청 국장 출신의 퇴직공무원 최동욱 구로구장학회 사무국장과 성공회대 이영환 교수가, 구의회 추천으로는 전 구의원출신인 경길수 구로구의정회장과 황규태·김창범 전 구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구로구시설관리공단에서는 김한기 구로구사회복지협의회장과 이재수 회계사를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