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양새 갖춰가는 고척돔구장
6월 준공 … 개장은 시험가동후 11월 지나야 가능
1만8000석 규모의 고척돔구장이 오는 6월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에 한창이다. 하지만 주민들이 실제로 편의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시점은 11월이 지나야 가능할 전망이다.
구로타임즈가 지난 11일 서울시 체육시설팀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현재 외부 덮개 공사는 모두 끝이 났다. 남은 공사는 내부마감 공사로 인조잔디 등 야구장 시설물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주민편의시설 테마거리 등 = 이에따라 오는 6월 말이면 사실상 모든 공사는 정리되며 돔구장 내부엔 수영장과 헬스장 등 주민편의 시설이 조성된다. 구장 외부에는 축구장과 농구장을 마련해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서울시 체육시설팀 관계자는 "모든 공사가 끝나더라도 테스트 시험가동 기간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주민들이 실제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시점은 11월 이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일역 입구에서 돔구장 매표소까지 이어지는 도로개설공사도 오는 6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 거리에는 돔구장을 찾는 보행자들의 즐거움을 위해 야구테마거리를 만드는 계획도 거론되고 있다.
총 주차면수는 492면이지만 경기가 있을 때는 구장 외부를 활용해 일부 추가 확보도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공식명칭 '미정' = 지역주민의 또 다른 관심사 중 하나인 명칭과 관련해선, 현재 대외적으로는 서남권 돔야구장이라 불리지만 아직 공식 명칭이 정해진 것은 아니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국내 최초 돔야구장의 이름을 지어주세요'라며 명칭 공모를 실시했지만 최적안이 없을 경우 당선작 전부 또는 일부를 선정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기준에 따라 1차 선정 발표에만 머물렀다. 시민 투표에 오른 1차 선정 명칭으로는 '고척스카이돔', '서울돔', '고척돔', '서울아레나', '서울고척돔' 등이 있었다.
◇넥센 협의 "진행중" = 돔구장 운영업체 결정여부와 관련해서는 넥센과의 협의가 현재까지 큰 진척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넥센이 구장을 이용하는 것을 전제로 공사도 진행했고 논의도 이어가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지만 "사용료나 광고수익 점유 등 구체적인 사항은 더 협의가 필요하다"며 지난해와 비슷한 대답을 내놓았다.
이 관계자는 다만 "협의가 잘 이뤄진다면 야구시즌에 맞춰 내년부터 구장을 이용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아직 협상 시간은 남아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