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부즈맨동의 부결안 그대로 상정

구의회 임시회 개회, 지난 16일 ...방사능안전특위 활동기간 연장

2015-04-19     박주환 기자

구로구의회가 지난 4월 16일 제246회 임시회를 열고 20일까지 이어지는 회기의 출발을 알렸다.

이번 임시회에는 지난 회기에서 부결됐던 '구로구 옴부즈맨 신규채용 동의안'이 변동 없이 동일한 내용으로 재상정돼 이에 대한 의원들의 결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구로구청 관계자에 의하면 구청 감사실은 지난 10일 '구로구 옴부즈맨 신규채용 동의안'을 구의회 의결 안건으로 제출했다. 그러나 동의안의 내용은 지난 3월 임시회 중 열린 중 내무행정위원회에서 부결된 것과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안건은 이미 1회 연임한 차태환 현 옴부즈맨 위원장의 재임용과 오랜 공무원 출신으로 선후배관계 결탁이 우려되다는 지적 등을 받은 A 후보 등이 문제돼 총 8명의 내무위 위원 중 5명이 반대하고 2명이 찬성, 1명이 기권해 부결됐다.

이에 따라 이번에 상정된 해당 동의안에 의원들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가 이번 임시회의 주요한 사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부결 당시 감사실 측에서는 "다음 회기(이번 246회 임시회)" 전에 의원들과 충분한 상의를 거쳐 재상정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구청 관계자는 "의원들과 충분한 대화와 협의를 나눴다고 판단하지만 의원들이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 결과를 예상하기는 조심스럽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A후보에 대해선 "오랜 공무원 출신으로 오히려 문제가 된 것은 알고 있지만 워낙 강직한 성격이라 옴부즈맨 업무 수행에 있어 문제될 것은 없을 거라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A후보의 부적격성을 강력히 지적했던 새누리당 박평길 의원은 "똑같은 동의안이 올라온 것에 대해 이번에도 동의해줄 수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의원은 "구의회에서는 통과될지 어떨지 몰라도 의원 개인으로서의 소신 문제이기 때문에 본회의 때 신상발언을 통해 문제제기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밖에 지난 16일(목) 오전 10시 시작된 구의회 임시회에서는 개회선언과 동시에 1차 본회의를 열고 ▲2014 회계연도 구로구 세입 세출 결산검사 위원 선임의 건 ▲구로구 방사능 안전식품특별위원회 활동기간 연장의 건 ▲ 구로구 평생학습도시 조성을 위한 결의안 등 3건을 먼저 원안대로 가결했다.

2014 회계연도 구로구 세입 세출 결산검사 위원으로는 김영곤 의원을 책임위원으로 세무사 2명과 회계업무경력자 2명을 선임했다.

이들은 앞으로 구로구청의 지난해 세입세출에 대한 결산 내역을 검토하게 된다.

2015년 5월 31까지로 정해져 있던 '방사능 안전식품특별위원회'는 올해 6월1일부터 12월 말일까지 7개월 간 활동을 연장하기로 했다. 이 건을 발의한 박종현 의원 외 4인은 방사선으로부터 '영유아 및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안을 마련하기에는 기간이 부족'하다고 판단, 연장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이날 구의원 16명 전원은 '구로구 평생학습도시 조성을 위한 결의안'을 통해 구민의 평생학습 증진을 위한 평생교육 정책에 적극 지원할 것을 결의했다.

해당 결의안에는 세부적으로 평생교육을 위한 인적·물적 인프라강화, 관·학 협력을 통한 교육 컨텐츠 강화 및 전문성 확보, 구로평생학습관 등 유관기관과 연계 지원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