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1동 ] 철도차량기지 이전 진행상황 '초 이슈'
구로1동 신년인사회 지난 13일 열려
지난 13일 오전 10시 동 주민센터 3층에서 열린 구로1동 신년인사회엔 이성 구로구청장, 박영선 구로(을) 국회의원, 문헌일 새누리당 구로(을) 당협위원장, 조규영 시의원, 서호연 ·이호대 구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주민자치위원회, 통친회, 직능단체, 학교장, 종교단체장 등 주민 100여 명이 함께했다.
내빈들의 간단한 인사가 끝난 후엔 홍관표 구로1동장의 동현황보고가 이어졌다. 홍 동장은 보고를 통해 돗자리 작은 음악회를 비롯, 2014년의 실적을 설명하고 어린이 백일장 사생대회 등 올해의 일정에 대해서도 알렸다.
◇ "9부 능선까지 왔다"= 이성 구청장의 본격적인 신년인사와 함께 두드러진 구로1동의 핵심 사안은 구로차량기지 이전 문제다. 자율방범대장으로 김용연 대장은 "아직 KDI의 타당성 재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주민에게 기대를 주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며 설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성 구청장은 이 같은 의문에 대해 "9부 능선 까지는 왔다고 본다"며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는 모두 사업 실현을 전제로 일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구청장이 이날 주민들에게 전한 내용에 따르면 구로철도차량기지 이전 사업은 국토부의 자체 사업성 평가 이후 KDI의 타당성 재조사 과정 중에 있다. 현재 KDI는 3가지 안을 검토 중인데 이는 기지 이전과 함께 광명시에 신설될 전철역의 개수를 3, 4, 5개 중 몇 개로 할 것이냐에 대한 것이다.
이 구청장은 "광명시에서는 전철역 5개를 요구하고 있다"며 "5개를 만들면 편익이 1 이하로 떨어지는데 이 경우에도 경제적 타당성만이 아닌 사회적 타당성 조사를 추가로 거치면 거의 통과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 구청장은 또 "현재 진행 중인 KDI의 타당성 분석은 가·부결에 대한 것이 아니다"라며 "성사될 가능성이 90%라고 보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제적 타당성 조사에서 '1'이란 편익의 기준이 되는 숫자로, 일반적으로 1을 넘으면 수익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도서관 등 문화시설 부족 성토 = 구로1동 주민들은 이외에 도서관 등 주민들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요구하는 한편, 불필요한 시설의 이전을 당부하기도 했다.
박병구 전 시의원은 특히 롯데물류센터 인근의 화장실과 운동시설에 대한 수요가 거의 없다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이를 안양천 둔치로 옮겨 달라 제안했다. 더불어 구로1동 유수지에 위치한 펌프장 4층 유휴공간을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김용연 대장도 구로1동에 주민들이 이용할 도서관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구청장은 먼저 해당 화장실의 수요가 거의 없음에 대해선 공감을 표시하며 고려할 의사가 있음을 나타냈지만 운동시설은 소수라도 이용하는 주민이 있어 옮길 경우 또 민원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펌프장 유휴공간 활용에 대해선 현재로서는 주민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입장을 전달했다.
도서관은 "구로1동의 경우 구립 도서관을 지을만한 공간을 찾기가 쉽지 않고 현재 구 예산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아파트의 남는 공간을 활용한 작은 도서관을 활성화 시키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4월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착공=이 구청장은 이밖에도 구로1동에 많은 영향을 미칠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구로1동 어린이집 건립, 고처교 등의 사업 진행에 대해 알렸다.
이 구청장에 의하면 현 간선도로를 지하로 옮기고 지상 도로를 일반도로로 전환하는 서부간선도로지하화 사업은 오는 4월 착공할 예정이다. 완공 후엔 도로상에 건널목이 생기고 안양천변엔 분수대가 설치되는 등 공원의 모습을 갖추게 된다.
구로1동 구일현대아파트 인근 구로동 642-63 부지를 매입해 지상 3층으로 건립 중인 구립 어린이집은 125명 정원으로 오는 9월 완공된다.
또 오는 6월 경엔 고척교가 기존 왕복 8차로에서 10차로로 확장된다. 또 고척돔구장은 6월 에 완공되어 8월 개장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