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대형개발 완공 착공 속속
돔구장 '시동' 예상 … 행복주택 항동보금자리 잇따라
새롭게 맞는 을미년 새해엔 구로지역 곳곳이 들썩일 전망이다.
고척돔구장이 마침내 착공 6년만인 오는 6월 준공 예정이고, 오류동역을 중심으로 한 행복주택과 항동보금자리주택이 최근 착공에 돌입했거나 오는 8월 착공 계획이다.
구로1동 차량기지 이전 사업은 이전지인 광명시 노온사동이 공공주택지구에서 해제됨에 따라 사업성 재평가가 시행 중이다.
교정시설 역시 토지매매협상 과정에서 결렬돼 새로운 시행사를 찾아야만 하는 상황이다.
"준공 6월로 연기"
■ 고척 돔구장
당초 2015년 2월로 개장이 연기됐던 고척돔구장의 준공은 2015년 6월 30일까지로 6개월이 더 미뤄진 상태다. 따라서 개장은 그보다 더 늦춰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8월 설계 변경이 일부 이어지면서 공사가 미뤄질 것 같다"고 상황을 전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 7월 시작한 외장패널 공사도 원래는 2014년 12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었지만 아직 완료되지 못한 상황이다.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관계자에 의하면 천장을 모두 덮은 후에야 운동장 흙을 깔고 내부 의자 및 환기시설 등을 설치하게 된다.
서울시 측에선 게다가 특정 구단의 영입 없이는 적자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넥센과의 협의를 통해 운영상의 문제도 해결해야한다.
협상의 두 주체는 돔구장의 광고권과 운영권 소유를 두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사업성 재검토 중"
■ 구로차량기지
구로1동에 위치한 차량기지 이전 및 이전지 개발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사업타당성 재검토를 받고 있다.
당초 해당 사업은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된 광명시 노온사동을 이전지로 결정하면서 사업 진행에 편익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지만 이 일대의 지구지정이 해제되면서 타당성 재조사가 불가피해졌다.
국토교통부는 이에 따라 이전 부지는 그대로 두고 지하철역 등 노선을 변경해 사업성을 확보하는 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미 긍정적인 방향의 중간검토결과를 기획재정부에 넘긴 상태다. 기재부에선 이를 토대로 타당성 재검토 중에 있다.
만약 올해 안에 기획재정부가 해당 사업에 사업성이 있다고 결론내리면 국토부는 이미 진행하고 있던 기본계획을 최종적으로 마무리하는 절차를 밟게 되며 기본계획 확정 후 실시설계에 들어간다.
"새 시행사 찾는다"
■ 남부교정시설개발
지난해 7월 1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사 PFV비채누리개발 측에 개발협약 해지를 통보하면서 서울남부교정시설 이적지(고척동 100번지 일대)에 공동주택시설과 행정시설 등을 설치하는 복합개발 사업이 원점으로 돌아왔다.
사업계획을 다시 세우거나 사업승인 자체를 다시 받아야 하는 건 아니지만 공고를 통해 새로운 사업 시행사를 찾아야만 하는 상황이다.
토지매매협상에서 협약이 결렬된 이유는 매매가격 때문이다. LH는 최초협약에 따라 감정평가결과의 약 104% 수준인 4,589억 원으로 책정해 제시했고 비채누리는 감정평가 과정에 민간에서도 감정평가사를 선정하게 해달라며 협상에 불응했다.
결국 양측은 접점을 찾지 못했고 개발 초기 천왕동 교정시설 건립을 위해 대출받은 1600억 원의 이자를 납부 해오던 LH측은 비채누리와의 협약을 포기했다.
이에 따라 LH 측은 올해 초쯤 새로운 사업시행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낼 계획이며 사업 결렬 책임 판단을 위해 비채누리가 소송을 걸지 여부도 관심사가 되고 있다.
구로구청 측은 "구청 입장에서는 시행사가 빨리 선정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과 함께 지속적인 요구를 전달할 계획"이라며 "가급적 철거라도 먼저 진행될 수 있도록 LH에 의사표시를 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지난11월착공 본격화”
■ 행복주택 오류지구
지난해 11월 착공을 목표로 했던 오류동 행복주택이 예정대로 11월 13일 착공에 들어갔다.
현재 현장에선 지형측량 작업을 진행 중이며 측량이 끝나면 코레일과 토지교환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된다. 해당 각서가 체결돼야만 소유문제가 해결돼 본격적인 철거 및 공사 작업에 착수 할 수 있다고.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시공사 계약과 동시에 현장 사무소가 설치되고 착공을 했다"며 "다만 부지에 창고 등 지장물이 많아 본격적인 철거를 위해선 공사 작업의 일환으로 지형측량 작업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공사규모는 '5개 동 890가구'와 '오류1동과 2동을 잇는 데크'를 기본으로 공원, 도서관, 공연장, 체육시설 등 종전과 큰 변화는 없다.
다만 공사를 거치며 세부적인 부분은 달라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준공은 2018년으로 예상된다.
행복주택 오류지구의 시공사는 3개 업체가 컨소시엄을 이루는 형태로 구성됐다.
롯데건설이 40%, 금호건설이 30%, 계룡건설이 30%의 지분을 갖고 있다.
" 8월 착공"
■ 항동보금자리
항동 66만㎡ 일대에 아파트 등 5000여 가구가 건립될 항동 보금자리주택은 오는 8월 경 착공할 계획으로 큰 변화 없이 진행 중이다.
현재는 보상 작업이 한창인데 해당 지역 토지등 소유자 400명 중 보상가액에 동의하고 협의 계약을 마친 260명에 대한 보상은 이미 이뤄졌다. 아직 동의하지 않은 주민을 대상으로는 수용재결 절차에 들어간 상황이다.
수용재결은 협의보상이 어려운 경우 이를 강제 취득하는 절차로, 서울도시개발공사 측에 의하면 올 3월 쯤 나오는 결과를 바탕으로 6월까지는 보상절차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빈집에 대한 철거 작업은 기온이 따뜻해지는 봄 이후에야 시작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