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시설공단 이사장 평가 'B

2013년도 경영목표 이행실적 평가 '갸우뚱'... 구청 "행안부 경영평가 최하,연봉 2% 삭감"

2015-01-02     박주환 기자

구로구청이 지난 2014년 12월 30일 구청 홈페이지에 공표한 '구로구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2013년도 경영목표 이행실적 평가' 결과에 따르면 현 구로구시설관리공단 천병무 이사장은 89.5점으로 B등급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발표된 2012년 이행실적 평가결과 73.1점 C등급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총점이 16.4점이나 올랐다.

평가 결과를 살펴보면 특히 사업운영활성화 부문 '이용자수 증감률'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여 18.5점이라는 고점을 받은 것이 평가점수 향상에 큰 영향을 미쳤다.

2012년 평가에서 해당 부문은 3.5점에 불과했다.

공표 내용에 따르면 2013년 구로구시설관리공단 운영 시설에 대한 이용자수 증감률은 체육센터(↓2.25%)를 제외한 장난감나라(↑6.67%), 도서관(↑15.8%), 공부방(↑12.8%) 등이 모두 크게 올랐다. 지난해 시설 이용자수가 각각 2~8%가량 감소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현상이다.

사업수입목표달성률도 지난해에 99.39%에 이어 올해 95.75%로 여전히 높은 달성률을 보였다.

이 달성률은 본예산에서 수입으로 설정한 예상액수 대비 실제사업수입액을 계산한 것이다.
구청 기획예산과에 따르면 2013년도 구시설관리공단의 본예산 수입 설정액은 65억6980만3천원이며 실 수입액은 62억9055만1천원이다.

이밖에 다른 부분은 '차질 없는 공공서비스 제공' 18점(전년도 19점), '고객만족증진' 8점(전년도 9점), '정책준수 및 기여' 11점(전년도 12점), '조직역량강화' 10점(전년도 8.6점) 등으로 지난해와 대동소이하다.

구청은 그러나 이같은 긍정적인 평가결과에도 불구하고 이사장의 연봉 인상률을 2% 삭감으로 적용하고 성과급도 지급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결정했다.

구시설관리공단이 행정자치부(전 안전행정부)의 지난해 8월 지방공기업 경영평가결과에서 최하등급인 '마'등급을 받았기 때문이다.

구청 기획예산과에 의하면 2013년 경영실적 평가에 따른 이사장 연봉인상률과 성과급은 2014년 연말에 소급적용한다.

따라서 연봉 5000만 원 가량을 받고 있는 현 천병무 이사장은 2014년 12월 월급에 이를 적용해 약 100만 원 정도가 줄어든 급여를 받게 된다. 당연히 연말 성과급은 없다.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경영목표 이행실적에 대한 평가는 전년도 평가를 당해 연도 연말에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구청과 이사장이 계약을 맺을 때 정한 기준치와 목표치를 근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