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병무 이사장 사직서'

박평길 구의원, 구청장에 전달

2015-01-02     박주환 기자

지난 12월1일 구의회 구정질의에서 지난 6.4 지방선거 법정선거운동이 본격화된 다음날 구로구시설관리공단 직원들에게 보낸 글의 선거법위반 논란과 함께 부실경영에 대한 책임으로 사퇴압력을 받아 온 천병무 구로구시설관리공단의 거취여부가 새해를 맞아 다시 지역 관가의 뜨거운 관심거리로 떠올랐다.

당시 선거법위반과 관련 해 고발을 고려한다는 박평길 의원에게 천병무 이사장이 직접 찾아가 놓고 간 사직서를 <본지 12월8일자 보도 참조> 박 의원이 지난 12월 31일 오전 이성구청장을 방문해 전달한 것이다.

구로구시설관리공단 천병무 이사장에 대한 인사권은 구청장에게 있다. 이제 천 이사장의 거취에 대한 결정은 이 성 구청장의 손으로 넘어간 셈이다.

박 의원은 지난12월31일 오후 본지와의 통화에서 "12월의 마지막 날인 31일 오전 11시 20분 경 정대근, 박용순 의원 등 같은 새누리당 의원과 함께 이 구청장을 만나 천병무 구로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으로부터 받은 사직서를 전달했다"며 "구청장이 절차에 따라 합리적인 판단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천 이사장이 사직서를 놓고 간 뒤, 인사결정권을 가진 구청에 직접 제출하라는 의사를 여러차례 전달했으나 답신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해를 넘겨서까지 사직서를 갖고 있을 수 없다고 판단, 이성 구청장에게 직접 전달하게 됐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이와 관련해 구의회 전문위원실과 동료 구의원들의 조언, 의장단 등과의 논의 절차를 밟았으며 "(시설공단 이사장에 대한) 인사권을 갖고 있는 구청장, 국과장급에게 전달하는 게 맞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