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일자리 3개 사업장 '눈길'

지하철 택배 아파트 택배 등... 활동 따라 월30만원~70만원 수입

2014-12-15     박주환 기자

어르신들을 위한 일자리 중 하나인 어르신 택배 사업이 구로구에 '만사ok 지하철택배', '아파트 택배', '구로시장 택배' 등 총 3개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만사ok 지하철택배'는 어르신들이 지하철을 타고 서류, 꽃, 음식 등 크게 무겁지 않은 물건을 전달하는 일로 인천에 소재한 한원복지재단이 지난해 위탁공고에 참여해 구로구청으로부터 수탁 받아 5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아파트 택배'와 '구로시장 택배'는 모두 대한노인회 구로구지회에서 운영하고 있다. 물품 전달이라는 기본적인 업무는 지하철 택배와 같지만 먼 곳을 이동하는 대신 인근 아파트에 어르신들이 택배를 배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가장 많은 인원이 활동하고 있는 곳은 '만사ok 지하철택배'로 30여 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하고 있다. '아파트 택배'는 7명 정도, '구로시장 택배'는 2명의 어르신이 일을 하는 중이다.

대한노인회 구로구지회 측은 "'구로시장 택배'의 경우 현재 사무실이 있는 구로구시설관리공단의 주차장 공사 때문에 택배 상하차할 공간이 부족해 인원을 감축한 상태다"라며 "내년부터는 인원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만사ok 지하철택배'는 어르신들이 하루에 보통 5건 내외로 배송 업무를 맡게 되는데 거리에 따라 서울시내는 5000~7000원, 인천까지는 8000~10000원 정도를 받는다. 여기에 구청에서 어르신 1인당 13만 원씩 보조금으로 지급하고 있어 한 달에 30~40만 원 정도를 수령한다고 보면 된다. 한원 재단은 이중 20%는 한원복지재단에 적립하고 있고 이를 연말에 공동으로 사용하거나 어르신들에게 배분할 계획이다.

'아파트 택배'도 담당하고 있는 아파트 개수에 따라 보수가 달라질 수 있지만 한 집 당 600원 정도 수준이며 마찬가지로 구청의 보조금 13만 원을 포함해 한 달에 30~40만 원을 벌 수 있다.

'구로시장 택배'는 원하는 만큼 일할 수 있어 건강한 어르신이라면 한 달에 70만 원 이상 지급받을 수도 있다. 단 보조금 지급은 없다. 대한노인회 구로구지회 관계자는 "둘을 구분해서 운영하는 이유는 많은 일을 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에게는 일을 줄이는 대신 보조금을 받으면서 일을 할 수 있도록 하고, 더 많은 일을 원하는 어르신들은 보조금이 없는 대신 업무를 더 드리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일자리문의는 구로구청 노인청소년과(860-2821)나 한원복지재단(855-5990), 노인회구로지회(3666-8750)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