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사무감사 열기 초선구의원 ‘시선집중’

뜨거운 이슈 진지한 준비 의회에 새바람…도시건설위 활성화 기대

2014-10-06     박주환 기자

보건소 건축과등 구집행부서 전반에 대한 구의회 행정사무감사가 지난달 30일로 종료됐다.

지난 9월22일부터 시작된 구의회 행정사무감사는 구의회활동의 '꽃'이라 불릴 만큼 주요 의회활동의 하나인 동시에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구의원 16명의 의원으로서의 준비정도와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질적인 '첫 시험대'라는 점에서 공무원을 비롯한 지역사회의 비상한 관심을 끌어왔다.

내무행정위와 도시건설위원회로 나뉘어 이루어진 제7대 구로구의회 첫 행정사무감사의 가장 큰 특징을 꼽는다면 '초선의원들의 대 활약'으로 집약된다.

감사를 앞두고 주말휴일을 반납한채 자료를 모으고, 개별보좌관과 서울시 전역의 자료까지 수집하고 분석하는 열정과 준비력에다 지역현안에 대한 식견, 성실함까지 갖춘 상당수 초선의원들의 분위기는 부서에 따라 감사 마지막 날까지 담당 공무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까지 했다.

박평길 의원(초선, 개봉2-3동, 새누리)

  
김희서 의원 (초선, 오류1-2동 수궁동, 초선)

 정대근 의원 (초선, 고척1-2동 개봉1동, 새누리)

 

 이호대 의원 (초선, 구로1-2동, 새정치민주연합)

 

김영곤 의원 (초선, 고척1-2동 개봉1동, 새정치민주연합)

구의회가 이번 행정사무감사 결과 내놓은 보고서는 총 221건. 내용별로 보면 △시정 및 처리요구사항 40건 △건의사항 92건 △특기사항 및 우수사례 89건이다.

이를 상임위원회별로 살펴보면 내무행정위원회 117건(시정 13, 건의 50, 우수사례등 54), 도시건설위원회 104건(시정 27, 건의 42, 우수사례등 35)이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도시건설위원회는 시정·건의·우수사례 등 전 부문에서 모두 9건이 늘어난데 반해, 내무행정위원회 보고서는 시정23건 등 35건이 감소한 것.

이제 구정 전반에 대한 현황파악이 시작된 만큼 절대적인 수로는 적겠지만, 내용적으로 는 그동안 전문성 등의 취약으로 내무행정위에 비해 활동력이 적어 '맥빠진'모습만 보여주다시피 했던 구의회 도시건설위원회가 7대의회에서는 제자리를 잡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게 하고 있다.

감사보고서를 초선과 재선이상의 그룹으로 나누어서 보면 강력한 문제의식과 시정등을 요구하는 시정요구분야 보고서는 초선의원 그룹(8명)이 32건으로, 재선이상 다선그룹 의원(7명)에 비해 4배나 높아, 의욕적인 감사활동을 폈음을 보여주었다. 이에 비해 건의사항(초선43, 다선 49)과 우수사례(초선 40, 다선49)는 다선의원이 조금 높게 나타났다.

시정요구와 관련, 초선 의원 그룹에서는 김희서의원이 11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정대근· 김영곤의원이 각 6건, 박평길의원 5건, 최숙자의원 3건, 정동순의원 1건이다. 이호대· 박종여 의원은 시정 및 처리요구가 없었다. 재선 이상 의원 그룹에선 윤수찬 의원이 5건으로 시정요구를 가장 많이했으며 다음으로 박칠성·박종현· , 서호연 의원이 각각 1건이었다. 곽윤희, 박동웅, 박용순 의원은 한 건도 없었다.

시정요구에다 건의사안까지 포함하면 약간 차이가 있으나 전반적으로 초선의원들의 활동이 역시 두드러진다. 김희서의원이 역시 21건으로 가장 많고, 윤수찬의원 16건, 박칠성· 박종현의원 13건, 정대근의원 12건, 박평길의원 11건, 김영곤· 정동순· 최숙자· 곽윤희의원 7건, 이호대의원 6건, 박종여 의원 4건, 박용순· 서호연의원 각3건, 박동웅의원 2건 등으로 나타났다.

재선이상 의원들은 전반적으로 건의와 우수사례 보고서를 많이 내놓은 편이었다.

구집행부 부서별로 보면 도시건설위원회소속 감사에서 시정 및 처리요구를 가장 많이 받은 부서는 도로과와 건축과 위생과로 각각 3건이었고 다음으로 도시개발과와 지역보건과가 각 2건이었다. 내무행정위 소속 감사에서는 감사실3, 기획예산과와 문화체육과 각 2 곳 등으로 나타났다.

우수사례가 가장 많이 발굴된 부서는 청소행정과였는데 '2013년 자원이 순환되고 깨끗한 도시만들기'에서 대상을 수상한 것과 공중화장실 관리 일원화, 폐목재 저리방법 변경으로 인한 예산 절감 등 총 8건이 잘한 일로 꼽혔다.

주요부서별 지적요구 사항을 보면 건축과에 대해서는 ▲ 구로5동 배드민턴장 난립 공사 ▲ 공공시설물 하자보수 이력관리 ▲공공시설물 설계변경 최소화 등의 문제가 주요하게 다뤄졌다.

도로과에 대해서는 ▲ 구로5동 밤동산마을 진입로 개설 ▲ 고척돔구장 경인로 교통정체 해소 방안 강구 ▲ 도로 소파보수공사 계획성 있는 예산 반영 등이 시정 조치 요구 됐다.

위생과는 최근 관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 학교 주변 건축물 불법용도 변경 단속 및 강한 처벌을 비롯해 ▲ 원산지표시제 감시원 관리감독 및 교육 ▲ 방사능급식조례 예산반영 부실 등이 지적됐다.

문화체육과에 대해서는 ▲ 구로문화재단 내실 운영 ▲ 문화원 사무국장 채용 관련 보은인사 ▲ 학교 인조 잔디 운동장 관리 부재 등이 지적됐다.

건의사항이 많았던 부서는 기획예산과와 노인청소년과로 각각 6건씩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