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중학생회, 관광호텔 반대 학생서명지 전달
최근 이성구청장에
구로중학교 재학생들이 '학교 옆 관광호텔 건립'을 반대한다는 자신들의 뜻이 담긴 서명용지를 이성 구로구청장에게 직접 전달했다.
구로중학교 최명석(3학년) 총학생회장은 "총 793명의 재학생 중 630명이 서명한 호텔 건립 반대 서명용지를 지난달 24일 학생회 오영준 군, 신현진 양(이상 2학년) 등과 함께 구청장님께 직접 전달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최명석 군은 이날 이성 구청장에게 자신들의 서명용지를 전달하며 "저희 힘으로는 부족하니 구청장님이 관광호텔이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도록 많이 도와달라"고 호소했다며 "이에 대해 구청장님이 '구청이나 교육청에서 (호텔 건립을)허락 해준 일이 없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말씀해주셨다"고 말했다.
최 군은 또 "(구청장님이) 상황을 지켜본 후 다시 말해주겠다고 말씀하셨다"며 "우리 학생들은 그러한 말들을 믿고 일단 별다른 행동을 하지 않으며 상황을 지켜볼 생각"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학생들과 함께 구청을 방문했던 김주연(55, 구로2동) 학교운영위원장도 "학교 바로 옆에 17층짜리 관광호텔이 들어서게 되면 객실에서 여학생 화장실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며 학교운영위 차원에서도 호텔건립을 반대한다는 뜻을 지난 1일 재차 밝혔다.
김 위원장은 "구로구의 재정자립도 등을 고려했을 때 지역에 관광호텔이 들어서는 것은 반길 일이지만 그것이 학교 바로 옆이라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19일 '학교 옆 호텔건립'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모였던 구로중, 영림중, 동구로초, 영일초 등 4개 학교 학부모들은 학부모회 차원에서 반대운동을 계속해 나아갈 것을 결의하고<구로타임즈 9월22일자 보도> 10월 2일 현재 동구로초·영일초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