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돔구장 개장 연기 우려 '문제 없음'

서울시측 "두 공사는 별개"

2014-09-01     박주환 기자

고척돔구장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한 구일역 확장공사가 아직 착공 전이지만 이와 관계없이 돔구장은 계획대로 2015년 2월 경 준공 및 개장할 수 있다는 게 서울시 입장이다.

지하철역과 돔구장 사이의 도보 이동시간을 단축시켜줄 구일역 서측 출구 확장공사 착·준공 시점이 불투명해지면서 돔구장 개장도 덩달아 늦춰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불거지고 있다. 이같은 주민등의 우려에 대한 구로타임즈 취재에  서울시 측은  "두 공사는 별개"라고 대답했다.

서울시 체육시설팀 관계자는 "구일역 확장공사는 돔구장 개장과는 상관없으며 구일역 출구 공사 일정이 늦어지더라도 고척교 확장, 안양천 데크 공사 등과 함께 돔구장 개장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또 "구일역 확장공사는 다만 편의를 제공하고자 출구를 하나 더 만드는 것이다. 현재 도보로 10~15분 정도 걸리는 거리를 10분 이내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인데 개장할 때 함께 완공되면 좋겠지만 시기를 맞추긴 힘들 것 같다"며 돔구장 개장 시점과는 크게 상관이 없음을 전했다. 

구일역 서측(사진 왼쪽) 확장공사 착공이 아직 진행되지 않고 있으나, 고척돔구자(오른쪽)의 내년2월 준공은 문제가 없다는게 서울시 입장이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경인로 고척교 확장과 안양천 데크 및 주차장 공사는 현재 40~50% 정도 진행됐으며 돔구장의 개장 시점에 맞춰 준공이 가능한 상황이다.

문제가 될 것으로 거론된 구일역 확장 공사는 현재 해당공사의 수탁자인 코레일이 실시설계를 계획하고 있고 10월 경 업체 선정 후 착공할 예정이다.

수탁자인 코레일(한국철도공사) 측은 구일역 확장공사 지연에 대해 "서울시에서 기본설계를 할 때 확장할 구역에 지장물이 있는 걸 간과한 모양"이라며 "전력케이블과 가스배관이 있어 이에 대한 이전협의를 하다보니까 서울시에선 예정보다 늦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그러나 "구일역 확장공사는 다른 공사보다 애초에 늦게 출발을 했고 올해 1월 코레일과 협약을 한 후부터 시작을 한 것"이라며 "타당성 계획이라든지 이전 협의라든지 기본 계획을 진행하는 과정이 있었던 것이지 늦어진 것이라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구로구청 관계자는 이 같은 상황에 대해 "구일역 확장공사는 공사 관련 협의과정에서 딜레이 된 걸로 알고있고, 코레일 파업 등 불가피한 지연사유가 있던 것으로 알지만 서울시에서 구체적인 계획이나 시점에 대해선 잘 대답하지 않는다"며 "다만 고척교 확장사업이라든가 안양천 데크 공사 등은 정상적으로 가고 있는 걸로 알고 있고 본래 개장하기로 했던 2월 전에 이 공사들은 끝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