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특집] 우리동네 힐링명소 이 곳!(1)_ 자연과의 미팅

2014-07-28     박주환 기자

해마다 여름이면 아이들의 여름방학과 더불어 여름휴가를 떠나는 피서객들로 전국이 붐빈다. 멀리 새로운 곳으로 이동하는 여행도 좋겠지만 주말을 이용해 가족 또는 연인, 친구들과 가까운 지역으로의 피서를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구로구 안팎으로 수목원과 하천공원을 비롯해 도심 속 크고 작은 공원들이 조성돼 있다. 그 가볼만한 곳들을 구로타임즈가 알아봤다.
 
 


 

 

 

   < 자연과의 미팅이 있는 그 곳 > 

     ■  항동수목원

지난해 6월 문을 연 구로구 항동의 푸른수목원은 서울 최초 의 시립수목원으로 1,700여 종의 다양한 식물들이 항동 저수지와 더불어 싱그러운 풍경을 자아낸다. 특히 개장 1년을 넘기면서 어린식물들이 성장하기 시작해 지금은 한껏 울창해진 모습을 자랑하고 있다.

수목원 옆으로 뻗은 녹슨 항동철길은 수목원을 찾는 이들에게 자연의 더없는 향취를 느끼게 하는 '덤'이다.

수목원 안의 '내음두루'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허브, 약용 식물을 구경할 수 있고 한울텃밭에선 도시농업을 테마로 기장, 율무, 토란, 여주, 목화, 오이, 가지 토마토 등의 농·식물들을 재배하고 있다.

이밖에도 야생화로 조성된 아름누리, 측백나무들로 둘러싸인 너울마당 등 다채로운 종류의 식물을 접할 수 있어 방학을 맞은 아이들의 자연친화 교육에도 훌륭한 장소다.

원두막, 의자 등 휴식시설이 곳곳에 마련돼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며 공원 내엔 가든 카페와 북카페도 있어 커피한잔과 함께 독서를 즐기기도 좋다. 수목원 개장시간 오전5시부터 오후10시.

 ☞ 가는 방법_ 지하철 1, 7호선 온수역 하차 후 구로 07번 마을버스를 타면 항동저수지 삼거리에서 내릴 수 있다. 6614번 버스를 통해서도 푸른수목원의 정문과 후문에서 하차할 수 있다.

   ■ 안양천
 
안양천은 안양시와 관악구 일대의 삼성산에서 발원해 한강으로 합류하는 하천으로 구로구의 동과 서를 구분하는 물길이다. 하천 둔치에는 계절 초화들이 식재된 산책로 및 자전거 도로, 축구장, 농구장, 족구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등 다양한 운동시설이 조성돼 있다. 자연하천인 만큼 갯버들이나 갈대, 도룡뇽, 무당개구리 등 다양한 동식물들이 식생하고 있다.

지난 19일엔 1800여 평 규모의 어린이 전용 야외 물놀이장도 개장해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가족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물놀이장은 8월 31일 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6시까지 이용가능하며 우천 시엔 개장하지 않는다.

☞ 가는 방법_ 1호선 지하철 구일역에서 하차한 후 고척교 사거리를 지나면 안양천으로 내려갈 수 있다. 또 160, 571, 600번 등 간선버스나 5626, 5630, 5712, 6513, 6515, 6516, 6613, 6637, 6640B번 등 지선버스로 경인로 변 동양미래대 정류장에 내려 고척교 사거리로 이동할 수도 있다. 구로9번, 양천4번 마을버스를 타고 신도림동 미성아파트 정류장에서 내려 오금교방향으로 이동해 안양천으로 가는 방법도 있다.

   ■ 매봉산

매봉산은 구로구 개봉1동과 양천구의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매년 신년 해맞이를 위해 주민들이 찾을 정도로 구로구민들에게는 익숙한 산이다. 높이는 해발 108m로 높은 편은 아니지만 어르신들과 아이들도 완만한 산길을 따라 산책하듯 등산할 수 있어 좋다.

산에는 주로 리기다소나무와 아카시아나무 등이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는데 여름이 되면 참나리꽃, 누리장나무의 꽃도 볼 수 있다. 숲길을 따라 그늘진 산길은 궁동생태공원, 온수역, 양천공영차고지 등으로 이어져 있고 곳곳에 앉아서 쉴 수 있는 의자가 마련돼 있다.

☞ 가는 방법_ 1호선 개봉역 북부광장에서 마을버스 2번을 타고 개봉중학교에서 하차하면 잣절공원을 지나 매봉산에 오를 수 있다.  이외에 오류역에서 마을버스 8번을 이용하거나 시내버스 600번을 통해 오류동 동부골든아파트 후문에서 내려 산을 오르는 방법도 있다.

   ■ 구로 올레길

구로 올레길은 산림과 하천, 도심을 잇는 9개 코스로 구성돼 있다. 각 코스는 유형에 따라 산림형과 하천형, 도심형으로 구분돼 있는데 눕혀진 8자 모양의 이 길을 따라가면 구로지역의 산과 강 그리고 도심을 모두 조망할 수 있다.

산림형은 계남근린공원을 관통하는 것이 1코스, 매봉산길을 따라 온수역까지 이어진 길이 2코스, 온수역에서 천왕산을 지나 천왕역까지가 3코스, 개웅산에 조성된 길이 4코스다. 하천형 1, 2, 3 코스는 각각 도림천, 안양천, 목감천을 따라 만들어져 있다.

도심형 1코스는 도림천과 안양천 사이를 연결하고 2코스는 안양천과 계남근린공원을 잇는다.

각 코스에는 올레길 표지판이 곳곳에 있어 길을 모르는 사람도 따라가기 좋다. 걷는데 걸리는 시간은 4.8km인 산림형 2코스가 1시간 40분가량 소요된다. 가장 긴 구간은 5.6km(도심형 1코스), 가장 짧은 구간은 1.6km(산림형 4코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