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황규복 구로구의회 의장, 12년 의정활동에 마침표
"주민 어렵고 힘든 일 적극 돕겠다"
구로구의회 황규복 의장이 6대 구의회 임기가 끝나는 오는 6월 30일로 의장직과 함께 12년간의 의정생활을 마친다.
황 의장은 처음 출마한 지난 2002년 지방선거에서 구의원에 당선돼 4대 구의회에 입성, 5대, 6대 구의회까지 3선에 걸쳐 12년 동안 의정활동을 해왔다.
지난 2012년에는 6대 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돼 활동해왔다.
황 의장은 "일부에서는 왜 그만두느냐는 이야기도 많이 하는데 지역에서 좋은 후배들이 많기 때문에 자리를 양보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처음부터 계획자체를 출마 안하는 걸로 잡아 서운한 것은 없고 담담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2012년 의장직에 오르며 약속한 '색다른 개혁'에 대해선 "의장으로서 권위를 내세우지 않고 최대한 의원들을 존중하고 배려하려 했다"며 지난 2년을 돌이켰다.
의장직 수행의 가장 중요한 자질로 포용력을 꼽은 황 의장은 "의장으로서 자기의견이 통과가 안 되면 자존심 상할 수도 있는데 그것은 개인의 이기심이고 모든 의원의 의견을 포용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며 "차기 7대 의장도 배려할 수 있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이밖에 재개발과 재건축 지역에 대한 갈등해소는 황 의장이 생각하는 구로구의 가장 시급한 현안이다. 일부 개발이 답보상태인 지역의 주민들이 아무것도 못하는 상태에서 고통을 받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관청 차원의 해결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지방선거 재출마에 대해선 현재 특별한 계획은 없다면서도 지역에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고려해볼 수도 있다며 가능성을 완전히 닫진 않았다. 또 임기 이후의 활동에 대한 구체적 계획은 아직 없지만 의원이 아니라도 지역에는 계속 관심을 갖고 도움을 줄 생각이라고 밝혔다.
황 의장은 " 부족한 부분도 많았을 텐데 다 이해해주시고 많이 도와주신 주민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처음 구의회에 들어왔을 때 주민들을 위해서 일하겠다는 그 마음 변치 않고 의원은 비록 아니지만 주민분들이 어렵고 힘든일이 있으면 적극 도우려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