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청장 후보토론회]자유주제토론_통통 튄 공방... 재정자립도제고방안 모노레일 야유회통장 등

구로타임즈주최 정책토론회 지상중계

2014-05-27     박주환 기자

<자유주제 토론 동영상>

 

후보자간 자유주제 토론에서는 각 사안에 대해 서로 입장차를 보이며 공방을 주고받았다. 특히 재정자립도와 모노레일 설치에 대한 논의에선 각 후보의 정책 방향을 읽어볼 수도 있었다.

후보자들은 각자 준비해 온 주제별 토론에 들어갔다. 이 토론은 주제별로 추가질의다변권이 두 번씩 있어 긴장감이 더해졌다.

먼저 토론주제를 제안한 것은 순서에 따라 새정치민주연합 이성 구청장 후보였다.

이 성 후보

 

이 후보는 최후보를 향해 "아까(지역현안질의) 구로구의 재정자립도가 무척 낮다고 말했는데 …… 재정자립도를 높일 수 있는 구체적인 어떤 묘안이 있는지와 재정자립도가 낮으면 어떤 문제가 있는 것인지에 대해 질문 하고 싶다"며 선제 공격을 했다.

최 후보는 "의원생활 할 때는 (구로구의 재정자립도가)사십 몇 프로에 육박했었는데 계속 떨어지고 있다"며 "KTX 정차역을 신도림역으로 유치 해 우리(구) 재정자립도를 높이는데 일조 해보겠다는 안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최 재무 후보

 

최 후보는 이와 관련해 "지금 영등포역에 서고 있는 것을 확인해 보니까 연간 457억6천300만 원의 수입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이에 대해 "KTX가 서든 백화점이 생기든 그게 구의 세입으로 안 들어오는 것"이라며 "백화점 열 개를 세워도 재정자립도가 높아지진 않는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재정자립도가 낮아진 것은 정부에서 무상보육을 하면서 정부 지원이 많아졌기 때문에 낮아진것이고 서울시 전체가 낮아졌다"고 말했다. "또 구로구가 열심히 노력해서 국가나 서울시에서 돈을 많이 가져오면 재정자립도가 낮아진다"고 덧붙였다.

최재무 후보의 반격은 통장들의 야유회와 관련한 내용이었다.

최재무 후보

 

최 후보는 "세월호 침몰로 사실 전 국민이 슬픔에 빠져있는데 모 지역의 40여 명의 통장님들이 야유회를 갔다고 한다. 그게 언론에 보도가 돼서 사실 기분이 영 좋지 않았다"며 "통장들은 준공무원이라고 봐도 된다. 청장님에게 안 가는 걸로 보고를 했다고 하는데 구청장의 지휘체계가 안 선 것 아닌가"라고 비판의 날을 던졌다.

이 후보는 이에대해 "세월호 침몰 전 통장들의 단합대회, 야유회 계획이 잡힌 곳이 4~5군데 있었는데 (사고 이후)구청에서 가지 못하게 지침을 내리고 동장들이 전부 다 말렸다"며 "그런데 음식도 맞춰놓고 다 되어 있어서 어쩔 수 없고 가긴 가되 세월호 단원 안산에 가서 참배를 드리고 잠깐 김밥으로 점심만 먹고 돌아오겠다고 그래서 그 분들끼리 갔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 그러나 "청장님이 앞으로 통장들이 허위보고를 했다고 그래가지고 그분들에 대해서 해촉을 하든지 경고를 하겠다고 언론에 인터뷰를 했다"며 이 내용이 잘 지켜지지 않았을 때 다른 통장들이 임명권자인 구청장을 따르겠냐는 우려를 나타냈다.

이 성 후보는 "내가 통장들을 이래라 저래라 지휘하지 않는다. 통장들은 구청을 도와주시는 분들이다. 제가 명령하거나 지시하진 않고 간곡한 부탁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 후보

 

최재무 후보가 내놓은 공약내용중 모노레일 설치에 대해서도 입장이 상당히 갈렸다.

이 후보는 신도림역에서 돔구장까지 모노레일을 설치하겠다는 최 후보의 공약을 두고 전 세계에서 모노레일을 다 철거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현재 모노레일을 설치했던 호주 등의 나라에서도 도시의 흉물이라 여겨 이를 다 철거하는 분위기인데다가 신도림역에서 돔구장의 경우 지하철 두 정거장에 불과하기 때문에 더욱더 필요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최재무 후보는 모노레일이 구로구의 교통체증 해소는 물론 경제적으로도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이란 기대로 반박했다.

최 후보는 "돔야구장이 개설된다고 하면 교통체증은 정말 구로구의 아주 큰 숙제거리다"라며 "모노레일을 설치해 신도림역에서 돔구장까지 상가도 왔다 갔다 하면서 이용도 하고 또 교통체증을 조금이라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모노레일이라고 생각해서 전부터 주장해왔다"고 말했.

이 후보는 모노레일을 설치하면 오히려 교통지옥이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돔구장에 의해 교통체증이 가중되는 마당에 고가레일을 설치하면 교통흐름에 더 방해가 될 것이라는 이유 때문이다.

이같은 지적에 대해 최 후보는 "경인로 부분에다가 모노레일을 설치하자는 게 아니라 현재 철도 옆에 6m 도로(소방도로)가 남아 있는 그 부지를 활용하자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최 후보의 다른 질문은 구로1동의 철도기지이전과  관련 질의였다. 최 후보는 이성 후보에게 구로구민들의 숙원사업인 철도기지창 이전 상황에 대해 설명을 요구했고, 이 후보는 "타당성 재조사 결과 0.99가 나왔다. 국토부에서 통과 된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0.95이상 역대 128개 사업이 통과가 안 된 게 하나도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