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새누리당 구로(갑)당협 김승제 신임 위원장
2년뒤 총선 출마... "경인로 지하화"관심
"구청장 후보 4명이 (경선룰에 대한) 합의안을 만들어오면 중앙당에 건의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위원장으로서 제시한 안은 하나의 모델이므로 의식하지 말라고 했어요. 구의원은 당원과 지역선거인단 대상의 연설 등 후보자간 경선을 거쳐 선거구별로 2명 내외에서 출마하게 될 것입니다."
새누리당 구로구(갑)조직위원장 공모를 통해 선발된 김승제(62)위원장이 지난24일 오전 열린 구로(갑)당원협의회 운영위원회에서 운영위원장으로 추대되면서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다. 이범래 위원장의 사직으로 공석이 된 새누리당 구로(갑)의 조직위원장으로 선출된 뒤 일었던 당내 '지역기반 없는 인물' '낙하산 인사' 논란이 일단락되면서 구로(갑)당협위원회 운영위원장으로서 공식적인 첫발을 내딛기 시작한 것이다.
지난 24일 오후 개봉동에 소재한 새누리당 구로(갑)사무실에서 잠시 만난 김 위원장은 양천구청장 보궐선거 출마 등을 해 본 후보자로서의 경험 때문인 듯 "지금은 공천관리 갑(甲)의 입장이 되었지만 을(乙, 후보측)의 입장을 잘 알고 있고, 그동안 상향식 공천을 주창해왔다"며 후보들의 의견 반영과 논란 없는 경선원칙을 강조했다.
지역적으로는 양천구를 중심으로 교육사업과 정치적 꿈을 다져오다 다소 생경할수 있는 구로(갑)지역을 지원하게 된 이유에 대해 김 위원장은 "지난 2월 구로(갑)이 비었다는 소리를 들었다"며 "(양천구)옆의 지역이다보니 내가 가면 할 일이 있겠다는 생각으로 알아봤는데 괜찮은 적임자라는 얘기가 있어서 왔다"고 말했다. 2년 뒤 총선에 출마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너무도 당연한 의외의 질문이라는 표정으로 "그렇다"고 답변했다.
"구로(갑)지역을 돌아보기 시작한 지 4,5일 정도 됐는데, 서울시인데도 올드(old)한 도시이며, 왜 이리 변화가 더딘가 라는 생각을 했다"고 그간 지역을 돌아본 소감을 풀어놓았다. 한국 산업화의 메카였던 구로동이 있는 구로(을)과 그 배후지였던 구로(갑)의 가장 심각한 문제점으로 열악한 도로인프라와 교통정체를 지적한 그는 "정치인들이 안한 것이 아닌가"라며 정치인들의 역할 부실에 무게를 두면서 자신의 향후 활동방향의 일단을 밝혔다.
"구로(을)의 낙후된 도로가 구로(갑)의 경인로 교통정체 등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봅니다. 경인로 일부를 지하화하는 일 등 내가 뛰어다닐 일이 조금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 은광여고 등 학교법인 국암학원 재단이사장이기도 한 김 위원장은 홍순희(60)여사와의 사이에 남매를 두고 있으며, 거주지를 조만간 양천구 목동에서 구로구 쪽으로 이전하기 위해 집을 알아보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