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잇따른 조직위원장 공모
구로(갑) 김승제씨 이어 구로(을)도, 지역정가 '긴장'
새누리당이 구로(갑)에 이어 지난 6일 구로(을)도 조직위원장 공모에 들어갔다. 지방선거를 3개월도 채 남겨놓지 않은 가운데 잇따르는 조직위원장 공모라 출마의사를 가진 인물들을 비롯한 지역정가에는 비상한 관심과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구로(을) 조직위원장 공모는 그동안 구로(을) 당협위원장을 맡아 온 강요식 위원장이 지난 2월24일자로 한국전력 자회사인 한국동서발전(주)의 신임 상임감사위원으로 취임하면서 구로(을)위원장직이 공석이 된데 따른 것이다.
강 위원장이 공기업 임원으로 임명된 사실이 알려지고 취임하기까지 강위원장의 위원장직 겸직설과 구로(을)당협위원회 임원의 직무대행설이 나왔으나 결국 위원장직 공모 결정이 난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은 6일 구로구(을)외에도 동작구(갑), 인천 계양구(을), 경기 시흥시(을)등 모두 7곳의 조직위원장 공모 공고를 냈다. 신청서 교부는 6일(목)부터 시작됐으며, 오는 10일(월)과 11일(화) 이틀동안 접수한다.
이에앞서 이범래 전 의원의 당협위원장직 사퇴로 공석이 됐던 새누리당 구로(갑)은 지난 12월 초순과 1월 하순 두 번에 걸친 조직위원장 공모를 통해 지난달 24일(월) 김승제(62)국암학원재단 이사장이 임명됐다.
지난해 12월11일 구로구(갑) 조직위원장 첫 공모 후 내부적인 논란과 진통속에서 두달반 만에 나온 결정이나, 지역활동이 전무하고 지역연고 없는 '낙하산 임명'이라며 지역당원들의 내부적인 반발움직임이 적지 않았으나 당 의결기구인 최고위원회 결정이 번복되지 않는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지난주 초 이후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지역 당내 한 관계자는 "중앙당과 언론에서 문제인사라는 지적속에 자진사퇴 권유검토 얘기까지 나왔지만 민주당과 안철수 새정치연합의 통합 이슈 속에 묻혀 버린데다,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이라 다른 신경을 쓸 수 없는 상황도 작용했다"고 말했다.
김승제 구로(갑)위원장은 충남 서천출신으로 바르게살기중앙협의회장등을 역임했으며, 양천구에서 무소속으로 양천구청장 보궐선거에도 출마했던 인물이다. 목동의 대학학원 이사장, 이스타코 대표이사로 상당한 재력가로 알려졌다.
이달 초 그동안 비어있던 개봉사거리 성원빌딩 3층의 새누리당 구로(갑)지역사무실 계약이 됐으며, 이번 주부터 김위원장의 지역 활동이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