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장시장실 후속 거버넌스 열려
구로지역 12개 현안 추진현황 보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해 구로구를 방문해 구민들의 민원과 현안을 직접 들었던 현장시장실의 추진현황 등에 대한 보고가 '현장시장실 후속 거버넌스'라는 이름으로 2월17일 구청 3층 창의홀에서 오후5시부터 진행됐다.
약 1시간30분 간 계속된 이날 거버넌스에는 류경기 서울시 행정국장을 비롯한 관련 부서 과장급 14명이 참석해 각동 주민자치위원장과 최동욱 구로구청 기획경제국장 등 구청 국장들을 대상으로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지역현안 추진현황을 보고했다.
개봉두산아파트앞 방음벽설치
온수산업단지 재생계획용역 시행
서울시가 이날 보고 대상으로 삼은 지역현안은 모두 12개.
◇ "추진완료 2개사업" = 이중 추진완료 된 것으로 보고된 사안은 남구로시장 시설 현대화와 교정시설 이적지 복합개발 등 2개였다.
서울시는 남구로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은 지난해 6월 특별교부금 6억 원을 구청으로 내려 보내 1단계 사업 구간의 조명시설, 점포간판, CCTV 설치 등을 지원했고 지난9월 경 준공했다고 밝혔다. 2단계 사업은 현재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교정시설 이적지 개발도 건물높이 45층, 공공청사부지 4,950㎡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는 지구단위계획 결정이 지난 1월16일 고시됨에 따라 추진완료 된 것으로 분류했다.
◇"추진 중 8개사업"= 올해 및 내년 완료예정인 사업을 비롯해 중장기적으로 현재 추진 중인 현안은 모두 8개였다.
이중 올해 마무리 될 것으로 계획된 건 남구로역 주변 환경개선, 남부순환로 구조개선, 항동보금자리주택 보상 등이었다.
서울시는 남구로역 주변에 생활안전대책이 필요하다는 주민 민원에 따라 역 주변의 노후골목길 개선, 안전펜스 설치, 노약자 보행환경 개선사업 등을 위한 생활환경 개선비 1억4,000만 원을 지원하고 여성폭력없는 안전마을 운영, 보안등 LED등으로 교체, 홈방범서비스 등을 시행했다고 보고했다. 올해에는 여기에 안심귀가길 등을 추가로 지정해 안전 취약지역을 특별관리한다는 계획이다.
남부순환로 구조개선 사업은 3가지 세부사안으로 나뉘어있다. 먼저 현장시장실 당시 주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구로IC부터 오류 IC까지 3.2km 구간에 대한 자동차 전용도로 해제 가능여부에 대한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전용도로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우선 차단하기 위해 오는 6월까지 개봉동 두산아파트 앞에 방음벽을 설치할 계획이다. 개봉역 앞 남부순환로상 1,874m구간에 대한 한전주 지중화 작업도 오는 3월 한국전력공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10월까지 마무리 짓는다.
항동보금자리주택 보상은 지난해 물건조사를 모두 완료함에 따라 5월까지 감정평가를 마치고 6월부터 보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내년까지 완료되는 사업은 서울온수산업단지 재생계획수립과 고척돔구장 교통개선대책, 남측부지 체육시설 설치 등이다.
서울온수산업단지는 지난해 활성화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완료했고 오는 3월까지 활성화 지원계획을 수립해 4월 이후엔 시비 3억 원을 들여 재생계획 수립용역을 시행한다.
구로구민들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인 고척돔구장 관련 교통개선을 위해선 고척교 확장 및 보행광장 신설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인데 보고에 따르면 현재 다리 확장을 위한 말뚝공사 및 교각작업이 준비 중이고, 광명방향으로 보행광장 기초공사가 이뤄지고 있다. 공사는 현재 27%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2015년 완료를 목표로 한다.
서울시는 "시뮬레이션 해보니 현재 돔구장 인근 차량흐름이 시속 20~24km인데 준공 후엔 시속 6km정도 감속된다"며 "마련한 대책을 시행하면 완전히는 어렵지만 시속 5km 정도 커버가 되고 중장기적으로 좀 더 검토를 하겠다"고 말했다.
교통개선 대책의 일환인 구일역 서측출입구 신설은 내년 2월 완료되며 이와함께 주차장도 총 800면이 확보된다.
또 당초 계획대로 돔구장 남측부지 9,460㎡의 면적엔 인조잔디 축구장과 기타체육시설 등이 들어선다. 구체적인 시설 내용은 현재 구와 협의 중에 있으며 마찬가지로 2월 공사 준공에 맞춰 마무리 된다.
◇중장기적 추진 사업들= 서울시 측은 이밖에 서부간선지하화사업, 고척동 마을회관 건립 사업들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추진 중이며 국철1호선지하화 등은 국가차원의 사업인 만큼 장기적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음을 밝혔다.
서울시의 보고가 모두 끝난 후엔 각동 주민자치위원장들의 질의 및 건의가 이어졌다. 대부분 현안과 관련된 질문들이었지만 더러 동떨어진 질문들도 나왔다. 이 경우 서울시 측은 6.4 지방선거와 관련해 현장에선 후속 보고 차원에서만 답변할 수 있음을 알리며 그 외의 사안에 대한 질문은 자제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