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3동신년인사회_주민과의 대화] 경로당 고장난 운동기구 보수계획은?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동(洞) 신년인사회가 지난20일 개봉3동을 시작으로 후반부로 돌입, 24일로 막을 내렸다. 개봉3동에서는 개웅산다목적체육관이나 마을회관 진행 또는 운영 관련 질의가, 개봉2동에서는 남부순환로 관련 소음이나 교통문제가 잇따라 제기됐다. 오류2동에서는 행복주택 관련 대책, 새로운 아파트촌을 형성한 천왕동과 관련한 질의도 이어졌다. 또 동네 복지관등 문화 복지 시설과 개발 관련 질의도 적지 않았다.
다음은 개봉3동, 개봉2동, 오류2동에서 열린 동신년인사회에서의 구청장과 주민과의 대화 중 주요 내용이다. <편집자 주>
한주가 시작되는 지난 20일 월요일 오전, '개봉3동'에서 동신년회가 시작됐다. 대광교회에서 오전 10시부터 약 1시간 40분가량 진행된 신년회에는 많은 눈이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주민 90여명이 참석해 준비된 자리를 빈틈없이 채웠다. 다음은 이날 신년인사회에서 오고간 주민 질의와 구청장 답변 내용.
▷주민1= 개봉3동 5통과 7통 사이에 쓰레기무단투기 감시용 CCTV를 설치해 달라. 전날 청소를 해도 다음날 아침이 되면 거리가 온통 쓰레기로 가득하다.
▶구청장= 방범용 CCTV를 매년 30대씩 추가로 달고 있지만 단가가 워낙 비싸(대당 1,800만 원) 주민 요청이 들어온 790군데 모두에 설치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쓰레기 감시용 CCTV는 좀 싸지만 그래도 대당 1,000만 원 정도다. 경기도 부평시처럼 차량용 블랙박스를 활용하는 등 올해는 기술적 방법을 찾아서 적은 예산으로 많은 곳에 설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
▷주민2= 동민들의 숙원이었던 개웅산다목적체육관 공사가 5월경이면 완료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체육관 관리주체가 누구인지 알고 싶다.
▶구청장= 원칙은 시설관리공단이 맡는 것이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다만 배드민턴, 탁구, 농구, 배구, 헬스 등 다양한 동호회가 체육관을 사용하게 되는 만큼 어느 한 클럽이 관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주민3= 내 나이가 90이 넘었다. 이 동네 노인들에게는 구로구보건소(구로5동) 한번 가는 것도 일이다. 차를 두 번 세 번 갈아타야한다. 고척동 남부교정시설이적지에 분소를 내거나 보건소를 이전할 생각은 없나.
▶구청장= 교정시설 이전이 끝났고 해당 부지에 대한 개발계획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올해 착공에 들어가 2~3년 안에 보건지소, 세무서, 시설관리공단, 공원, 아파트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주민4= 개봉3동 마을회관 건립이 진행되고 있다.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구청에서는 어떤 지원을 계획하고 있나.
▶구청장= 서울시가 마을회관을 건립하고 나면 주민이 운영해야 하는데 자생력이 생길 수 있도록 구청이 계속 들여다보며 관심과 지원을 놓지 않겠다.
▷주민5= 개봉3동 경로당 운동기구가 모조리 고장 난 상태다. 지난해 구청이나 주민센터에 여러 차례 건의했지만 예산이 없다는 답변만 들었다. 보수할 생각이 없는가.
▶구청장= 경로당마다 1~2개씩 운동기구가 고장나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구립의 경우 고쳐주는 것이 어렵지 않지만 사립경로당 운동기구를 구가 고쳐주면 선거법을 위반하는 것이 되어 어려움이 있었다. 실태조사 실시했으니 보수에 나서겠다. 구립은 구청이, 사립은 민간 결연단체와 상의해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
▷주민6= 이 지역은 매년 여름 침수로 인해 크고 작은 수해가 발생했다. 구청의 대책은 무엇인가.
▶구청장= 그동안 수방사업(방수판, 물막이판 설치)을 많이 했는데 올해 오류천 하수박스로 물이 빠지도록 하는 공사를 마무리 하면 항구적 수방사업은 끝이 난다. 그러자면 광명에서 개봉사거리로 이어지는 도로를 파헤쳐 대형 하수박스를 묻어야 한다. 안 그래도 이 구간은 교통체증이 심한데 공사 기간 동안 혼잡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리 양해를 부탁드린다.
▷주민7= 개봉초등학교 주위로 아마존(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다닐 수 있는 공간) 조성이 마무리 단계에 있는데 아마존 입구 등에 불법주차가문제가 더 심각해졌다. 대책을 세워주길 바란다.
▶구청장= 도로는 좋아졌지만 도로 양쪽으로 불법주차문제가 심각해져서 구청도 고민이다. 단속을 할 수도 있지만 레일 등을 쳐놓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이는 서울시가 아마존을 설치한 취지와는 어긋난다. 주민들과 함께 고민해 보겠다.
▷주민8= 개웅산에 심어놓은 철쭉 1/3이 말라죽었다. 봄에 추가로 이식할 생각은 없나.
▶구청장= 공교롭게도 극심한 가뭄이 찾아왔던 2011년에 철쭉을 많이 심었다. 그때 많이 고사한 것으로 알고 있다. 능력이 닿는 대로 이식할 수 있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