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차량기지이전 재조사 완료 연기
구로1동 철도차량기지<사진> 이전 사업에 대한 한국개발연구원(KDI)의 타당성 재조사 완료시기가 3월 경으로 미뤄졌다.
구로구청에 따르면 KDI의 타당성 재조사 안은 당초 예정대로 지난해 12월 말 나왔지만 국토교통부 측에서 보완을 요구해 추가 검토에 들어갔다.
국토부 철도투자개발과는 15일 이에 대해 "아직 대안이 결정 난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구로차량기지 대체투자 등 반영이 조금 미흡한 부분이 있어 재조사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현재 KDI가 검토하고 있는 대안 중에는 사업비를 대폭 줄이는 안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사방법 변경과 복개시설 제외를 통해 사업비를 1조 원 이하로 줄여 사업성을 높이려는 것이다.
구로철도차량기지 이전 사업은 광명 KTX역 인근을 활용하기로 했던 2006년 경엔 사업비가 약 6,000억 원으로 추산됐으나 대상 부지를 다른 곳으로 검토하기 시작하고 복개 사업을 추가하면서 1조4,000억 원으로 늘어났다.
지금 진행 중인 타당성 재조사는 바로 이 사업비 증가로 인해 관련 규정에 의거, 지난 2012년 9월 시작한 것이다.
따라서 이번 타당성 재조사의 관건은 KDI가 3월 경 내놓을 대안의 편익비용분석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달렸다.
만약 오는 3월 경 편익비용분석 결과, 기지 이전 사업이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면 이전부지, 설치시설, 노선계획, 사업비 등을 포함한 기본계획수립 절차에 들어가고, 이 계획이 만들어지면 착·준공 일정도 예상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전부지 관련 지자체와의 본격적인 협상도 기본계획수립 단계에서 절차에 따라 진행된다.
구체적인 이전 부지에 대해선 구청과 국토부 모두 아직 협의가 완전히 확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대외적으로 알리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토부 철도개발과는 "기본계획수립 기간은 중간에 관계기관협의 등으로 인해 변동 가능하지만 기본적으로 1년은 걸린다"며 "타당성 재조사 결과 이후 바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일사천리로 진행된다면 사업계획 자체는 2020년 이전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