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동사람들]해은사 위오임 스님

5년전부터 산신기도

2013-12-09     구로타임즈 기획취재팀

위오임(74) 스님은 2008년 항동으로 와 해은사라는 절을 만들었다.

현재 해은사는 한 달에 30~40명 정도의 주민들이 찾고 있다. 부처님 오신날 등 주요한 행사 때에는 100 명이 넘는 주민들이 참가하는 이 지역 대표적인 절이기도 하다.

해은사는 또 항동마을의 전통문화인 산신제를 도맡아 진행하기도 한다. 벌써 5년 정도 됐다.

 매년 10월이 다가올 무렵이면 위오임 스님은 마을 사람들이 정해준 날짜에 산신제를 진행하기 위해 분주하다. 


 산신제 날이면 스님은 함께 산에 올라 산신기도를 올리며 본격적인 제를 진행한다. 주민들의 염원을 전하는 것도 스님의 주도하에 이뤄진다.

위오임 스님은 그러나 "작년엔 건강문제로 인해 산신제를 진행하지 못했고 개발에 대한 의견차로 산신제를 찾는 주민들도 반반씩 갈릴 것 같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불교에 귀의한 스님이었지만 개발 문제는 역시나 커다란 관심사였다. 당장 개발이 시작되면 지금의 절터에서 물러나야 할 형편이기 때문이다. 

스님은 "보상은 안 해줘도 좋으니 항동 어딘가에 지금과 같은 절을 세워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