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동돔구장 개장 '또' 연기
서울시 "시설개선위해"... 교통대책 제자리수준
내년 9월로 예정됐던 고척동 돔구장의 개장시기가 다시 2015년 2월로 연기됐다.
서울시는 선수 안전 및 관람객 편의증진을 위해 시설을 보강하고 문화공연에 적합한 시설로 개선하기 위해 돔구장의 완공시기를 조정했다며 지난10일 시설개선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시설개선계획에는 390억원의 예산이 추가로 투입될 예정이나, 지역 교통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지역사회입장에서는 교통문제 해결과 관련해 크게 눈에 띄는 대책은 나오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서울시가 내놓은 고척동 돔구장 개선계획에 따르면 안전펜스 보완, 외야불펜 설치, 정전 차단을 위한 UPS반영 등을 통해 야구장 기능을 보강하고 관람석의자의 폭을 확대하는 한편 흡연실 설치, 매점시설 개선 등을 통해 관람객 편의시설을 강화한다는 것.
또 날씨 영향을 받지 않는 돔구장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K팝등 대형문화공연에 적합한 시설이 될 수 있도록 공연준비를 단축시킬 수 있는 무대장치 고정용 구조물인 리깅시스템을 도입하고 내부 흡음 및 외부 소음차단을 위한 시설도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교통문제와 관련한 개선사업으로는 지하주차장 출구 추가설치, 안양천변 임시주차장 및 진출입로 개선, 구일역 서측출구개선 보완 등을 내놓았을 뿐이다. 구일역 서측에 출입구가 개설될 경우 역에서 돔구장까지 약 4분안에 갈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서울시는 이외에 돔야구장 현장 견학을 희망하는 시민과 학생, 전문가들의 예약을 받아 현장투어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서남권 돔야구장의 공정률은 72%이다.
지난 2008년 착공 당시 2011년 말 완공예정이었던 돔구장은 설계변경 등으로 완공시기가 여러차례 연기되고, 건축비도 당초 529억원 보다 4배가 넘게 투입되면서 교통대책부재와 활용논란 속에 '돈먹는 하마'라는 비판을 받아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