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류동 행복주택 시범지구로 확정
국토부 2곳 우선 발표... 지역 맞춤형 개발 위한 세심한 준비 필요
오류동이 행복주택 시범지구로 최종 확정됐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22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행복주택 시범지구 후보지 7곳 중 오류지구(구로구)와 가좌지구(서대문구) 2곳을 우선 행복주택지구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반면 목동 공릉 등 나머지 5개 지구는 주민의견을 수렴하면서 지역특성에 맞는 개발계획을 세우며 추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5월 발표했던 후보지 7곳 가운데 오류지구 등 2곳이 먼저 확정된 것은 오류와 가좌지구의 주민과 지자체 반발이 다른 후보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29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주민과 지자체의 일부 우려는 있었지만, 사업자체가 잘못된 것이라고 반대를 하는 것은 아니었다"며 앞으로 사업추진과정에서 계속 의견수렴을 해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복주택 시범지구로 확정됨에 따라 오류지구 등 2개지구에 대해서는 구청 등과의 협의 등을 거쳐 토지이용계획 주택유형 등을 담은 지구계획결정, 주택건설사업승인 등 착공에 필요한 제반적인 행정적 절차를 올해 안에 마무리 짓는다는 것이 국토부의 계획이다.
오류동 지구는 오류동역 유휴철도부지 10만9000㎡(3만3000여평)규모에 주거가 불안한 대학생 신혼부부 등 젊은 층 대상의 주택을 공급하는 복합주거타운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앞서 추진되는 오류지구와 가좌지구에 대해 지역의 요구사항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문화시설 등을 잘 갖추어 과거 임대주택과는 차별화된 성공적 모델로 개발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오류동 지구와 관련해서는 주민들이 요구한 체육·문화시설과 공영주차장 설치 등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상가 어린이집 복지관 건강증진센터 등 주민편의시설들이 최대한 사업계획에 반영되도록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향후 지구계획 결정 등을 위한 지역의견 수렴과정에 쾌적하고 행복한 주민 삶에 필요한 지역적 특성과 수요가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구청과 주민들의 종합적이면서 세심한 사전조사와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지난5월 행복주택 시범지구를 발표하면서, 오류동지구의 경우 오류동역 유휴철도부지에 1500세대 3450명이 입주가능한 행복주택을 건립하고 철도위에 오류1,2동을 연결하는 인공대지를 조성하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