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청소년문화의 집 10월 착공

내년 3월 준공 … 북카페 음악실 등

2013-09-02     박주환 기자

지역 청소년들의 창의적인 문화공간이 될 '구로 청소년 문화의 집(궁동 204-4외 1필지)'이 사업 추진을 시작한 지 2년만인 오는 10월경 건축공사 발주 및 착공에 들어가 2014년 3월 준공할 예정이다.

2011년 11월에 추진하기 시작한 '구로 청소년 문화의 집'은 그동안 여러 가지 문제로 사업 진행이 지체돼 왔다. 특히 공사 부지를 확보하는데 적잖은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청 청소년팀 담당자에 따르면 총 토지면적 589㎡ 중 연세중앙교회의 사유지인 210㎡는 9억5000만원에 작년 7월 매입완료했지만, 시유지인 379㎡는 인근 주민들과의 협의 문제로 매입이 늦어져 지난2월에야 매입(8억400만원)이 끝났다.

구청 담당자는 "(매입 계획된) 시유지는 서울그린트러스트와 주민들이 함께 만든 화단으로 이미 조성돼 있어 수궁동 주민들과 협의 과정을 거쳐야 했다"며 "조경 공간을 없애고 건물을 짓는 다는 것이 서울시 방침과도 맞지 않아 사업이 늦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공사 부지를 매입한 후에도, 본래 문화의 집 건립에 쓰이기로 했던 특별교부금 1억5000만원이 남구로 시장 시설현대화사업에 긴급 투입되면서 사업은 또 뒤로 미뤄질 수밖에 없었다는 것.

담당자는 이와관련 "지난5월 박원순 서울시장이 구로구를 방문했을 때 남구로시장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 구에서는 추가로 편성할 예산이 마땅치 않아 (문화의 집)특별 교부금을 사용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내년 6월 본격 운영될 예정인 '구로 청소년 문화의 집'은 지역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놀 수 있고 더불어 문화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장소로 만들어질 계획이다.

신축될 건물에는 청소년들을 위한 북카페, 음악실, 동아리실, 강의실 등이 마련된다. 북카페는 당구대 등이 설치돼 신체활동을 겸한 휴식공간으로 활용되며, 음악실에서는 밴드 및 악단의 합주 연습 등이 가능하다. 강좌 프로그램도 추가로 편성해 강의실에서 청소년들이 다양한 문화 배움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건물 3층엔 청소년 상담복지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구로청소년문화의 집은 수궁동 주민센터 인근에 지하1층 지상3층으로 건축면적 353.4㎡, 연면적 1,240㎡ 규모로 건립된다. 현재 설계도면은 완성된 상태이며 구청에서 공사 발주를 준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