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동대책위,감정평가사후보 6곳으로 확대

총회, 물건조사개시 등 원안 가결

2013-07-01     송희정 기자

항동 보금자리주택지구 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 어용)는 제4차 주민총회를 갖고, 물건조사 개시승인의 건과 감정평가사 선정에 관한 건 등 안건을 원안 가결했다.

지난 22일(토) 오후 2시 20분 성공회대학교 피츠버그홀에서 열린 이날 총회에는 항동 보금자리주택지구(이하 항동지구) 내 주민 11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5월 2일 현장시장실 청책토론회에서 올해 안에 물건조사를 끝내고 내년 상반기 내 보상금을 지급하겠다는 박원순 시장의 약속에 따라 항동지구 물건조사 시작을 총회에서 승인받기 위한 자리였다.

여기에 현재 주민추천으로 선정된 감정평가사 대상후보 3곳에 더해 3개 업체를 추가로 선정하는 안건도 다뤘다. 대책위 측은 감정평가사 선정에 공정성을 더하고자 추가로 3곳을 더 선정해 향후 6곳의 평가법인을 대상으로 주민들의 의사를 들어 최종 1곳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총회에서는 주요사업 실적보고와 감사보고 및 결산승인의 건, 정관개정(안) 승인의 건 등도 심의에 올라 모두 원안 통과됐다.

어용 위원장은 "정부의 일방적인 보금자리 강제수용방침 이후 보상연기 발표, 보상예산안 발표, SH공사 당기순손실 발생, 서울시장 내년 6월 이내 보상 발표 등 숨 가쁘게 사업을 해오면서 주민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단결해 왔다"며 "단결투쟁의 대오가 흐트러진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몫이 될 것이기에 주민여러분들의 변함없는 단결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항동지구는 2010년 3월 보금자리주택지구 발표 이후 3년 가까이 토지보상이 지연되면서 주민들의 분노가 들끓었다.

오랫동안 재산권이 묶인 채 경제적,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던 주민들은 관계기관의 보상약속이 번번이 깨지자 작년 봄부터 시청 앞 항의시위와 기관면담 등을 진행했다. 보상 확약은 박원순 시장의 항동 방문 다음날인 지난 5월 2일 청책토론회 자리에서 얻을 수 있었다. 대책위는 최근 토지보상금을 내년 6월 이내 지급할 계획'이라는 공문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