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 신년인사회]"돔구장 내년3월 개장 예정"

넥센 사용료 협상 줄다리기중

2013-01-21     송희정 기자

이성 구청장은 지난 16일(수) 오전 고척1동 신년인사회 자리에서 서남권 돔 야구장 건립사업 관련 설명에 가장 많은 공을 들였다.

돔 야구장은 이날 주민과의 대화 자리에서도 두 차례나 질문이 제기됐을 정도로 지역 주민들의 최대 관심사였다.

이 청장은 이날 구정설명 도중에 최근 서울시에서 교통, 건설, 환경 등 관련부서와 가진 합동보고 및 대책회의 자리에서 오고간 따끈따끈한 소식들을 전하며 주민들이 궁금해 할 돔 야구장 개장시기와 주변 교통대책의 완공시기 등을 언급했다.

이 청장은 "(서울시 회의에서) 보고된 사항을 말씀 드리면, 돔 야구장 완공은 오는 12월 말이 어려워 내년 3월 완공과 개장행사를 함께할 것 같다"며 주변 교통대책으로 진행 중인 고척교 확장공사(6월)와 안양천 보행데크(3월), 구일역 확장공사(내년 말) 등의 완공예정시기를 전했다.

이어 이 청장은 "주변 교통대책에 소요되는 예산이 돔 야구장 건립비와 맞먹는 약 2천억원 수준에 이른다"면서 "하지만 예산을 들여 교통대책을 모두 끝마쳐도 교통체증의 근본해결은 어렵고, 적어도 돔 야구장 때문에 (교통체증이) 심하게 악화되는 것은 막아야 하기 때문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주민과의 대화 자리에서는 돔 야구장 내 프로야구경기 및 프로구단 유치여부에 대한 질문도 쏟아졌다.

 동양공전 인근에서 카페를 운영한다는 한 주민(여)은 돔 야구장 건립에 따른 교통체증의 우려를 전한 뒤 "그렇다면 이곳에 프로야구를 유치해서 골목상권이라도 살아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이 청장은 "(돔 야구장에) 프로야구를 데려오고 싶은 건 서울시의 간절한 소망이기도 해 구청보다 앞서 프로구단 측에 맹렬히 접촉하고 설득하고 있다"며 "사실 여기 올 수 있는 구단은 현재 목동구장을 쓰고 있는 넥센 히어로즈뿐인데 아직까지 '오겠다'는 답변을 안 주고 있는데다 심지어는 목동구장 외야석 증축 등 개보수계획서를 서울시에 제출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 청장은 이어 "제 생각에는 넥센이 돔 야구장에 올 것 같은데 (목동구장 개보수 계획서 등은) 협상과정에서 돔야구장 사용료 등 유리한 조건을 만들기 위한 협상전략의 일환이 아닐까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