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돔구장 지붕막 공사 연말 돌입
서울시 "프로구단, 경기유치 내년 상반기 결정"
고척동 서남권 돔 야구장의 지붕 외피 공사가 올 연말부터 본격화해 내년 상반기 중에는 완성된 반구형 지붕(돔, Dome)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는 11월 말 현재 골조공사와 관람석 스탠드 공사를 완료하고 지붕 골조에 막을 씌우는 공사를 올 연말부터 시작한다고 최근 밝혔다.
시는 당초 지난 10월까지 지붕 철골공사를 끝내고 막 설치 공사를 진행해 내년 1월경 지붕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설계변경 등과 맞물려 전체공정이 2개월 정도 미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시공을 맡고 있는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수익시설과 주차장 관련 설계변경 등으로 공정이 딜레이 되면서 지붕막 공사도 조금 늦춰졌다"며 "내년 12월 돔 야구장 준공시기엔 차질이 없으며, 지붕막 공사는 내년 상반기 중에 끝날 예정이다"고 말했다.
돔 야구장 건립에 따른 주변 교통대책도 내년 말 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이다.
돔 야구장 이용객들의 보행편의를 위한 구일역 서쪽출구 공사는 이달 말 기본설계가 완료되면 한국철도공사가 실시설계 및 시공을 맡아 내년 12월 돔 야구장 건립에 맞춰 완공할 예정이다.
또한 돔 야구장 동쪽 안양천길 상부에 설치될 보행자 전용도로(보행데크)는 현재 실시설계가 끝남에 따라 이달 중 공사를 발주해서 내년부터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지하2층, 지상4층, 총면적 80,451㎡ 규모로 건립 중인 돔 야구장은 경기장 안에 야구기념관과 수영장, 헬스장 등 문화체육시설이 함께 들어서며, 특히 콘서트와 뮤지컬, 패션쇼 등 공연문화행사가 가능한 가변식 무대와 음향장치가 설치된다.
서울연고 프로구단 이전과 프로경기 유치 등은 현재도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최근 발표한 '2020 체육정책 마스터플랜'에서 돔 야구장 향후 활용계획과 관련해 △2013년 상반기까지 서울연고 프로구단 1개 구단 이전 추진 △K-POP 등 대형 문화예술 공연 유치를 통한 수익창출 △주변 상가에 영향이 적은 스포츠용품, 키즈 시설 등 수익시설 설치(5,985㎡) 등을 제시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프로구단 이전및 프로경기 유치와 관련해 현재로서는 확정된 사항이 없다"면서 "현재 협의가 진행 중에 있으며 내년 상반기에는 결정이 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