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질의]날선질의에 두루뭉실 답변 '눈총'
구로구의회 구정질의 현장
지난 11월 28일(수)과 29일(목) 이틀간 열린 제224회 구로구의회 정례회 구정질문에는 내무행정위원회 소관부서 8건과 도시건설위원회 소관부서 8건 등 총 16건의 질문이 쏟아졌다.
업무추진비 주민감사
'또' 얼렁뚱땅 넘어가
내무행정위원회 소관부서 구정질문이 있은 28일 첫 질문자로 나선 홍준호 의원은 구로구 주민 214명이 서울시에 주민감사 청구한 '2008~2010년 구로구 기관운영·시책운영업무추진비 위법·부당집행의혹' 관련 구로구청의 솜방망이 처분<본지 473호 11월 19일자>을 깊게 파고들었다.
이날 홍 의원은 "서울시 시민옴부즈맨이 (구로구청에) 행정상 조치 1건의 주의를 준 것에 대해 시민단체와 언론 등에서 시의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판이 일었다"며 "청렴구로, 원 스트라이크 아웃을 도입한 구 감사실에서는 이 사항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했나"라고 물었다.
이에 백승선 감사실장은 답변에서 "앞으로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는 공문을 각 부서에 시달하고, 각 부서 서무주임을 소집해서 업무추진비집행교육을 실시했으며, 위반여부를 주기적으로 점검하도록 주지시켰다"며 "다소 부실한 점이 인정되지만 기왕에 벌어진 일이고 이에 대한 처분요구를 시로부터 받았기 때문에 구 자체적으로 특별한 별도의 조치는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홍 의원은 이후 추가질문대신 제언을 통해 구당국의 안일한 대처를 따끔하게 질책했다.
홍 의원은 "시로부터 지적받은 사안들을 보면 최소한 경고감이 수두룩한데 감사실장 여비 부정수령건<본지 463호 9월 4일자>도 그냥 넘어가더니 이번 주민감사건도 주의 1건 없이 얼렁뚱땅 넘어갔다"며 "구로구가 정말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선포한 청렴제일구가 맞는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