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질의]구의회 구정질문 말 · 말 · 말

2012-12-03     송희정 기자

 ■ "의회 경시하는 건가?"   황규복 의장은 내무행정위원회(내무위) 소관부서 구정질문이 있던 지난 11월 28일 오전 10시 개회 직전에 본회의장에 출석하지 않은 천병무 구로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의 처사를 두고 따끔한 질책을 남겼다. 

  황 의장은 "오늘 아침에 일방적으로 공문 하나 띄워놓고서 출석하지 않은 것은 의회를 경시하는 것"이라며 "교육을 시키는 등 집행부에서 신경을 써야한다"고 말했다.


 천병무 이사장은 다음날인 29일 출석해 "어제 24개 자치구 시설관리공단연합회를 구로구가 주최하게 돼 손님 모시는 입장에서 참석 못한 점에 대해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달라"며 의원들의 양해를 구했다.

 ■ "출연료 받는 것도 아닌데…"
 홍준호 의원이 단상에 오르기 전 질문원고를 찾지 못해 곤혹스러워하자 이를 지켜보던 박종현 의원이 안쓰러워하며 던진 한마디. 홍 의원은 이틀간 내무위, 도시위 소관 전 부서를 아우르며 총 13건의 공개질문을 하느라 바쁘게 단상을 오르내려야 했다.
 한 의원은 "그나마 홍 의원이 있어줘서 다행이지 혹 그마저도 없었다면…"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 "회의 성원 되나? 휴~"
 도시위 구정질문이 있던 지난 29일 오전 11시 5분경. 약 15분간의 정회 후 회의를 속개할 찰나 눈에 띄게 늘어난 빈자리로 인해 한 때 회의장이 크게 술렁였다. 당시 회의장에 착석한 의원들은 의장을 포함해서 8명뿐인 상황.


 한 의원이 "회의 성원(회의 성립에 필요한 인원)이 되느냐"고 질문하자 황규복 의장은 "회의 성원과 의결정족수는 다르다"며 "의결은 과반 수 이상이지만 성원은 3분의 1(6명)이상이면 된다"고 답했다.
 의원 8명이면 성원이든 의결이든 충족되는 상황이지만 이날 덩그러니 남겨진 빈자리들은 참석의원들의 가슴까지 철렁하게 만들었다.


 이날 처음부터 끝까지 자리를 지킨 의원은 황규복 의장을 비롯해 박종현·박칠성·김병훈·홍준호·윤수찬·박동웅·김준희 의원 등 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