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시설공단 신임이사장에 천병무씨

구, 3인중 전 애경그룹 부사장 출신 선정

2012-06-26     송희정 기자

 구로구시설관리공단(구시설공단) 신임이사장에 천병무(63) 전 애경그룹 부사장이 선정됐다.


 이로써 구시설공단은 구청 관료(전 행정관리국장) 출신의 1·2대 이상운 이사장과 대기업CEO(전 금호생명 부사장) 출신의 3대 박상환 이사장에 이어 지역기업CEO(전 애경그룹 부사장) 출신의 전문경영인을 4대 이사장으로 맞게 됐다.


 천 신임이사장은 전남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지난 1977년 5월 18일 애경유지에 입사한 이래 35년간 업무지원실장과 부사장, 감사 등을 두루 거친 정통 '애경맨'이다.


 지난해 말 퇴직 이후에는 애경유화·개발·유지 고문을 맡고 있으며, 현재 신도림동 e-편한세상 대림2차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 구청장이 전 민주통합당 구로을당원협의회장을 지낸 임성주(69) 전 애경그룹 부회장과 임창석(56) 전 전국경제인연합회 부장 등 최종 후보 3인 가운데 천 전 부사장을 신임이사장으로 발탁한 데는 전문경영능력과 지역기업출신이라는 점과 함께 상대적으로 지역정치권 바깥 인물이라는 점이 주요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지난 4월 이사장 선정이 내정설과 자질논란 등 지역사회 거센 비판여론으로 한 차례 무산된 이후 같은 논란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정이라는 게 구당국의 설명이다.


 구 관계자는 "천 전 부사장은 지역에서 아는 사람이 드물 정도로 35년 내리 한 우물만 팠던 인물"이라며 "구로의 터줏대감인 애경출신인데다 거주지도 구로구라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도 남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천 신임이사장은 오는 7월 2일 오전 8시 30분 공단 4층 강당에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