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와 함께하는 금융기관1]지역 희망 꽃피우는 '우리동네 은행'

수궁동새마을금고_경로잔치 장학금 마을방역 산악회 지원

2012-06-19     윤용훈 기자

 지역 밀착형 서민금융인 새마을금고나 신협이 지역공동체 발전에 기여하며 마을주민들의 또 다른 따뜻한 이웃으로 함께하고 있다.  지역주민이 이들 금융기관의 주인이기에, 수익의 일부를 소외된 이웃, 지역 행사, 지역복지사업 등에 환원하며 지역공동체 일원으로 동참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 동네를 가장 잘 아는, 우리 동네의 친근한 벗, 새마을금고와 신협을 찾아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지역사회에 임하는 자세 및 역할에 대해 알아본다.   편집자 주

 


 

   주변이 자연녹지로 둘러싸여 아늑하고 조용한 전원생활을 즐길 수 있는 수궁동.


 단독주택 및 연립주립으로 이뤄져 토박이들이 많고, 최근 들어 외지인 전입이 늘어나면서 대표적인 서민 주거지역의 하나로 서민밀착형 금융이 발달한 지역이다.


 특히 수궁동 새마을금고(이사장 변한수)는 지역주민이 많이 이용하는 알찬 서민금고로 자리 잡고 지역주민 및 회원을 위한 내실 있는 금융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나래를 펴고 있다.


 변한수 이사장은 "수궁동새마을 금고는 어느 개인이 아닌 회원의 자산이자 지역(주민)의 금고이므로 회원 및 지역에 보답하고 환원하는 동네금고로서의 역할을 다 하겠다"며 이익이 발생하면 최대한 회원 및 지역의 사회공헌 사업에 내놓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988년 오류1동 새마을금고에서 분할하여 법인으로 설립된 수궁동 새마을금고(이하 금고)는 지금은 자산 400억을 목전에 두고 있는 수궁동의 대표적 금융기관의 하나다.


 궁동입구에 2007년 리모델링한 3층 본사와 궁동종합사회복지관 근처에 분사를 두고 있는 금고는 현재 이사장을 제외한 8명의 직원과 1만 2천여명의 회원(일반포함)이 거래하고 있다. 이용자 대부분 궁동지역주민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총자산 350억여원에 5억4,000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하고, 적립금도 법정 적립금보다 늘리는 등 어려운 금융여건에서도 알찬 경영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난해 회원들에게 지급한 배당률이 6%로 세금을 감안하면 일반 적금 이자율보다 높았다.


 이 같은 실적은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영업을 잘한 알뜰전략으로 자금을 운영했기 때문이라고. 금년에는 자본규모의 목표를 400억으로 두고 있다.


 변 이사장은 "고객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친절·봉사 서비스와 내부적으로 정확하고 신속한 계수정리를 하는 것을 기본방침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한번 거래한 고객은 떠나지 않도록 관리하며 아파서 거동할 수 없는 고객이 있다면 직원이 방문해 일 처리를 할 정도로 맞춤형 친절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고는 이 같은 내실 있는 경영 외에도 지역환원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고 있다.
 그동안 지역의 경로잔치 등 크고 작은 행사가 있을 경우 적극 지원하고 있을 뿐 아니라 구립 궁동어린이집과 자매결연을 맺고 20여 년 간 물품 등을, 온수초등학교와 일부 중·고등학교의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또한 궁동주민에게 방역기와 방범차량을 기증한데 이어 계속해 보험료 및 유지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또한 좀도리 사업을 통해 지역의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게 더 많은 쌀을 전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금고는 여기에 자체적으로 지난해 지역주민이나 회원 등이 참여 할 수 있는 '산우회'라는 산악회를 발족해 매월 산행할 때마다 보조해 주고 있다.


 또한 금년에 지역에서 자원봉사할 수 있는 주민을 모집해 가칭 금고 자원봉사단을 구성해 이들이 봉사 활동할 때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금고는 특히 지역 내에 학교는 많지만 방과 후 공부할 공간이 부족한 실정을 감안해 이사진과 협의하여 현재 임대중인 금고 건물 3층을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휴게실 겸 독서실로 개조해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변 이사장은 "앞으로 외형만을 키우기 보다는 더욱 내실 있고 신뢰받는 지역의 대표적 금고로 거듭나 회원을 비롯한 지역주민으로부터 사랑받고 지역사회에 환원 봉사하는 금고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