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개봉동 땅값 '껑충'

구로구 개별공시지가 발표

2012-06-15     송희정 기자

 구로동과 개봉동의 땅값 상승률이 4%대를 넘어섰다.


 구로구가 지난 5월 31일 공시한 2012년 1월 1일 기준 구로지역 3만5,599필지의 개별공시지가에 따르면, 구로동이 전년대비 4.2% 뛰어 동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이어 개봉동이 4.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구로3동 구로디지털단지역 인근 주택들이 음식점과 커피숍 등 근린생활시설로 바뀌면서 구로동 땅값 오름세를 부채질한데다 개봉1동 재개발·재건축 움직임이 개봉동 전체 지가 상승에 영향을 준 것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던 항동은 0.7% 소폭 오르는데 그쳤고, 재정비촉진지구인 가리봉동은 0.4%로 10개 동 가운데 가장 낮은 땅값 상승률을 기록했다. 천왕동은 지난해 -1.4% 하락했다가 천왕이펜하우스 입주와 천왕2지구 개발 등의 영향으로 3.3% 상승했다.


 구로구의 평균 땅값 상승률은 작년대비 3.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평균(4.5)과 서울평균(3.7)를 밑도는 수치로, 서울시 25개구 가운데 용산구(7.4), 종로구(5.3), 마포구(4.9) 등에 이어 상승률 13위에 해당한다. 구로구에 인접한 금천구는 4.1%, 관악구는 3.9%, 양천구는 3.0%, 광명시는 3.8% 뛰었다.


 구로구 용도지역별로는 공업지역이 3.8% 상승했고, 주거지역 3.4%, 상업지역 3.4%, 개발제한구역 2.6%, 녹지지역 1.8% 순으로 올랐다.


 구로구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이번에도 구로3동 구로디지털단지역 인근 시흥대로변 1125-2번지 부호빌딩으로, ㎡당 1,230만원을 기록했다. 가장 싼 곳은 항동보금자리주택지구 북동쪽 임야인 항동 산29번지로 ㎡당 3만5천원이다. 최고 땅값과 최저 땅값은 무려 351배 차이가 난다. 이번 개별공시지가에 의견이 있는 토지소유자 등은 구로구청 1층 부동산정보과에 마련된 이의신청서를 활용하거나 구청 홈페이지에서 서식을 내려 받아 작성 후 오는 29일(금)까지 제출하면 된다.


 개별공시지가란 구로구가 해마다 조사해 발표하는 개별토지의 ㎡당 가격으로, 국가와 자치단체 살림살이의 근간이 되는 각종 국세와 지방세 등의 부과기준이 된다.

 [이 기사는 6.11일자 구로타임즈 신문에 보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