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동보금자리 사업일정 이달 가닥"
서울시의 소형임대주택 공급확대방침에 따라 항동 보금자리주택지구의 임대주택이 2,039가구에서 3,209가구로 약 1.6배 증가했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 항동 보금자리주택지구 주택건설사업계획 변경승인'을 최근 시보에 고시했다.
고시내용을 보면, 항동 보금자리주택지구(1~7단지)의 주택규모는 기존 4,192가구에서 5,100가구로 908가구가 늘었다.
이러한 물량확대는 모두 임대주택(국민임대·장기전세)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양주택의 경우 기존 2,153가구에서 1,891가구로 262가구가 줄어든 반면, 임대주택은 1,170가구나 증가했다.
일반주택의 경우 전용면적 85㎡를 초과하는 중형평형 물량을 대폭 줄었다. 전용면적 101㎡의 경우 1단지 175가구와 4단지 96가구 등은 모두 취소됐다.
사업주체인 SH공사의 재정난과 사업성 등으로 차질을 빚어온 항동 보금자리주택사업 일정은 이달 중에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지난해부터 보상에 들어갔어야 하지만 시행사 재정난과 사업성 검토 등으로 지금껏 물건조사단계에 머물러 있다. SH공사는 올 사업예산에 항동지구 관련 보상금을 단 한 푼도 편성해 놓지 않았다.
이에 따라 2010년 11월 사전예약 당시 2014년 4월로 예고했던 본 청약 일정이 2015년 초로 연기됐는가하면, 입주 시기 역시 2015년 1월에서 2016년 초로 1년가량 연기됐다.
SH공사 관계자는 "항동 보금자리주택지구에 대한 사업성 재검토 지시가 떨어져 현재 관련 내부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며 "임대주택 확대공급과 사업성 제고는 어찌보면 서로 배치되는 것이기에 관련 검토를 거쳐 사업일정을 어떻게 조정할 것인지 등의 결정을 이달 중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