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선 인터뷰]강상구 후보(진보신당, 구로갑)

2012-04-30     송희정 기자

"앞으로 4년 남았다. 열심히 지역주민들 만나겠다. 제대로 응원해 주시면 4년 후에는 꼭 국회의원이 되겠다."


 당 부대표로서 이번 총선에서 국회 원내의석을 확보 못해 정당 등록이 취소된 진보신당을 추스르느라 한주 늦게 지역 낙선 인사를 돌고 있다는 강상구 후보는 선거 패배에 좌절하기보다 4년 후 미래를 기약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역정치에 첫 도전한 이번 선거에서 2.3%(2,611표) 얻는데 그친 강 후보는 패배 요인에 대해 "막판에 사찰 대 막말로 선거구도가 펼쳐지면서 양진영의 결집이 강화돼 진보신당 같은 제3세력 후보들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면서 "결과는 미리 알고 있었지만 진보신당이라는 이름을 내건 마지막선거일 수도 있었기에 완주에 대한 책임감으로 끝까지 레이스에 임했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선거를 통해 얻은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지역사랑'과 '지역주민', '운동의 방향' 등을 들었다.


 강 후보는 "골목골목 누비다보니 지역에 대한 애정이 절로 생기는데다 우리가 만나야 할 서민들과 노동자들의 맨얼굴을 직접 마주하는 소중한 경험도 됐다"며 "기존의 원주민공동체들과 어떤 방식으로, 어떤 의제로 소통하고 교류할 것인가가 숙제로 남았지만 그간 우리 안에 관성화 된 활동패턴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는 것만으로도 잃은 것보다는 얻은 게 많은 선거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