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낙선자 인터뷰]심재옥 후보(진보신당, 구로을)

"지역투자 절감했어요"

2012-04-23     김경숙 기자

"선거과정에서는 자신감을, 선거결과에서는 좌절했습니다."


 지난 17일 오전 9시30분경, 대림역에서 출근 주민들을 상대로  낙선인사를 마친 뒤 구로시장 상인들을 만나러가기 직전에 만난 진보신당 구로(을) 심재옥 후보는 활짝 웃는 표정으로 첫 총선출마 경험을 한마디로 이렇게 요약했다.


 진보신당 부대표을 겸하다 보니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다소 늦었지만 구로(을) 구석구석에서 만나는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진보신당이 추구하는 방향과 가치가 확실히 옳은 것이고, 주민들에게 어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졌다는 것.


 그러나 후보득표율은 예상했던 것보다 한참 아래인 3%(정당 2.16%)로 나와, 육중한 '벽'을 느꼈다고 털어놓았다.


 "진보신당이 이 지역에 투자한게 없음을 정확히 반영한 것이죠. 통합진보당의 득표율(정당득표 10.92%)은 민주노동당 때부터 지역에서 선거(출마)와 일상활동을 쭉 해온데 대한 결과물입니다.  지역이 냉혹하고 완강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그만큼의 시간과 노력, 큰 각오와 긴 전망이 필요함을 절감했다고 조근조근 말한다.


 "4년 뒤 도전계획요? 당연히 있죠." 진보신당 중앙부터 추스른 뒤, 구로지역에서 사회단체등과 고리를 만드는 작업을 해나겠다고 향후 활동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