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갑 이인영당선자캠프] "지역구 서운하게 않겠다"
"오늘 마지막 1%의 시간을 남겨두고도 (개표 결과가) 바뀔까봐 두렵긴 하다. 그렇지만 이 상태로 가면 이길 수 있을 것 같아 왔다. 이길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밤 12시10분 민주통합당 이인영 당선자가 선거사무실에 모습을 나타내자 운동원들과 지지자들이 당선자의 이름을 연호하며 일제히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4년 전 막판 역전패의 아픈 기억 때문인지 이 당선자는 오류2동과 수궁동의 투표함이 모두 열리고 상대 이범래 후보와의 표 격차가 상당히 굳어진 이후에야 모습을 드러냈다. 밤 9시경 60명 정도였던 지지자들은 이 당선자 방문 소식에 100여명으로 늘어 사무실 전체가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였다.
이 당선자는 "저는 이번이 정말 마지막 선거라 생각하고 임했고, 이번 선거과정에서 그간의 원을 다 풀어내는 마음으로, 해원하는 마음으로 임했다"며 "구로에서 제가 맺었던 인연들과 (이번 선거를)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감사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총선 과반의석 확보 실패에 대한 심경도 전했다. 이 당선자는 "총선 과반의석을 위해 야권연대와 통합을 제가 책임지고 주도했고 반드시 성공시키겠다, 했는데 교만함이 죄가 됐는지 공천과정에서 잘 안됐기 때문인지 (결과에 대해) 속상하다"며 "(앞으로) 대선에서의 정권교체를 위해 전력을 다해야겠지만 초선 때처럼 지역구 서운하게 하지는 않을 테니 너무 걱정 마시고 마저 도와주시고 격려해주시고 지켜달라"고 말했다.
이 당선자는 이어 비정규직 정규직화, 반값등록금 실현, 전철1호선 지하화, 휴먼타운 행복밸트, 교육혁신지구 등 자신의 선거공약들을 하나하나 거론하며 공약이행에 전력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이 당선자는 끝으로 "이번에 구로구민을 믿고 저의 정치 과정을 지켜주셨던 분들을 믿고 선거에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큰 자부심"이라며 운동원들과 지지자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