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을 박영선 당선자캠프]"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총선 개표가 한창 진행되던 지난 11일 밤 9시30분. 고대구로병원사거리에 소재한 민주통합당 박영선 후보 사무실은 기쁨의 함성, 웃음소리, 꽃다발들로 '활짝' 피어났다. MBC 개표특집방송에서 '구로을 박영선 후보 당선 확정'이라는 앵커의 한마디가 떨어진 직후였다. 환호의 함성과 박수, '박영선'이름 석자에 대한 연호가 이어지는 가운데 박 후보의 목에 꽃목걸이가 걸리고, 향기 가득한 꽃다발들이 잇따라 안겨졌다.
밤 9시 만면에 웃음을 띠운 채 같은 당의 이성 구로구청장 등과 사무실에 들어서서는 승리와 당선을 축하해주기 위해 미리 와 있던 지역당직자들과 지지자, 선거운동원 50여명 사이를 돌며 감사의 인사를 건넨 뒤 TV 개표상황을 지켜본 지 30분만의 일이었다.
투표가 종료된 직후인 오후 6시 각 방송사에서 발표한 출구조사결과를 통해 새누리당 강요식후보에게 30%포인트에 가까운 득표율차로 압승한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개표가 어느 정도 진행되어 당선이 확실시 되는 순간까지 차분하게 지켜보는 신중함을 보인 것.
승리를 기뻐하는 우레와 같은 박수와 연호가 이어지는 가운데 박영선 당선자는 지지자들과 운동원들에게 인사말을 통해 "이번 선거는 우리 구로의 당원동지 여러분과 지지자분들께서 도와주셔서 가능했다"며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리며, 언제나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겸손하게 열심히 하겠다"고 다부진 의지를 밝혔다.
이날 선거사무실에는 박 당선자의 선거운동 지원을 위해 일주일 전 일본에서 잠시 귀국한 남편 이원조 변호사가 사진기를 들고 당선자의 동작 하나하나를 촬영하는 남다른 부부애를 보여, 지지자들의 관심과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박영선 당선자는 다음 날인 12일 오전 8시와 오후 4시경 선거챠량을 타고 지역 곳곳을 돌며 "큰 표 차이로 당선시켜주셔서 감사드린다. 열심히 하겠다"고 지역유권자들에게 당선사례 인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