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토론_구로갑] 원전확대, 지역문화재 물었더니
< YES or NO> 당신의 생각은
이번 토론에서 후보자에게는 당혹감을, 반면 방청객에게는 즐거움을 선사한 순서는 객관식 주관식 단답형 질문을 요구한 'Yes or No 당신의 생각은?'이었다.
이날 'Yes'와 'No' 팻말을 사용해 입장을 표명하는 객관식 첫번째 질문은 바로 최근 사회 이슈화 되고 있는 탈핵 관련 원자력발전소 확대 건설에 대한 찬·반의견을 묻는 것이었다.
이날 새누리당 이범래 후보는 'Yes(찬성)'를, 민주통합당 이인영 후보와 진보신당 강상구 후보는 'No(반대)' 팻말을 택했다.
수년 간 끊이지 않는 지역사회 논란거리 가운데 하나인 선거 이후 논공행상에 대한 가치판단을 묻는 질문에는 세 명의 후보 모두 'No(당연하지 않다)'라고 답했다.
구로구의 역사문화유적지 3곳을 적어달라는 주관식 질문에서는 후보 간 희비가 엇갈렸다.
이날 팻말에 '구로공단- 노동자의 역사'라고 단 한 곳을 적은 강상구 후보는 "진보정당 스타일에 맞게 하다보니 (답변이) 잘 안나온다"며 "노동자들의 피땀어린 노력이 깃들은 지역이라 구로공단을 써봤다"고 부연설명했다.
이인영 후보는 '함양 여씨', '권씨 옹주', '구로공단 역사박물관 만들기' 등 3개를 적어냈다. 이 후보는 "고척동에 있는 함양여씨와 궁동에 있는 옹주 권씨네, 그리고 생각한 것 중 하나가 구로공단, 가리봉오거리 등인데 전면 철거하고 재개발 할 게 아니라 거리역사박물관으로 구로공단의 역사를 남길 수 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범래 후보는 '정선옹주묘역', '여씨종친문중묘소', '주막거리' 등 3개를 적어냈다. 이 후보는 부연설명에서 "궁동의 정선옹주묘역, 선조 일곱번째 공주다. 상당히 큰 궁궐을 가져서 궁동이라는 이름이 붙였다. 여씨 종친묘소는 서울시지정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주막거리 이것은 문화제라고 하기보다는 옛날부터 전해오던 동부제강 앞 거리를 주막거리라 칭하고 있다"고 답했다.
5억원이 주어졌을 때 지역주민들을 위해 하고픈 사업을 적어달라는 질문에는 후보 관심사에 따라 다양한 답변이 쏟아졌다.
'아동도서관'이라고 쓴 이범래 후보는 "우리아이들이 사용할 수 있는 도서관이 거의 없다. 앞으로 동마다 하나씩 아동도서관을 짓는 것이 꿈이다"고 답했다.
강상구 후보는 '공공부문 정규직화와 협동조합 지원 사업'이라고 쓴 후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는 전국적으로 돼야 하지만 공공부문에서 선도해야한다. 구로구에도 꽤 많은 수의 비정규직이 있다. 또한 5억원이 큰 돈은 아니지만 협동조합을 지원하고 육성하는 데 쓰겠다"고 부연설명했다.
'교육복지 투자사업에 쓰겠다'라고 답한 이인영 후보는 "전에 보니까 초기 사업비가 10억 정도 하는데 나머지 5억 더 만들어서 교육복지투자사업을 하겠다"고 말했다.
☞ 구로타임즈 주최 제19대총선 후보초청 정책토론회 (2012.3.26)
구로 [갑] : 수궁동, 천왕동, 항동, 오류1-2동, 개봉1-3동, 고척1-2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