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토론_구로을] 상대 후보의 장점은 ... 재치 웃음 '활짝'?
<당신의 생각은>
이날 토론회에서 시종일관 딱딱하게 굳은 후보자들의 표정을 일순 풀어준 것은 짧은 시간 안에 객관식 주관식 질문을 요구한 'Yes or No 당신의 생각은?' 순서였다.
특히 상대 후보 2명의 장점을 써달라는 주문에 각 후보마다 재치있는 답변이 쏟아졌다.
이날 토론에서 시종일관 박영선 후보(민주통합당)를 상대로 후보검증의 칼날을 들이댔던 강요식 후보(새누리당)는 박 후보의 장점에 대해 '여유있는 자세', '좋은 분'이라고 적고, 심재옥 후보(진보신당)에 대해서는 '소외계층 많은 생각"이라고 썼다. 강 후보는 부연설명에서 "박 후보는 의정활동을 하기 때문에 품성이 좋은 분이다. 다소 토론에서 그랬지만 나름대로 선거이기 때문에 제가 존경한다고 말하고 싶다. 심 후보는 진보정당으로서 소외계층에 대한 진정성을 존경하고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심재옥 후보는 강요식 후보의 장점으로 '순발력'과 '임기응변'을, 박영선 후보에게는 '차분하고 경륜이 있다'고 썼다. 심 후보는 부연설명에서 "강 후보는 질문에 대한 임기응변이 뛰어난 것 같다. 문제의 핵심은 피하면서 본인이 하고싶은 말을 참 잘하신다. SNS를 많이 해서 그런지. 박 후보는 굉장히 차분하다. 방송경력에서 훈련되고 자제력을 키운 것이 돋보이고 국정운영 계속한 경륜도 보인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박영선 후보는 심재옥 후보의 장점으로 '전문성'을, 강요식 후보는 '순발력'을 써냈다. 박 후보는 "심 후보는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분이다. 아주 꼼꼼하게 토론회 준비를 잘 해오셨다고 생각하며 함께 일하고 싶은 분이다. 강 후보는 순발력이 뛰어나다. 마이크가 잘 안 나오는 것을 마치 탄압받는 것처럼 말하고. 그런데 거꾸로 생각해보니 현재 집권당은 새누리당이다. 탄압은 두 야당 후보들이 받고 있다. 그런면에서 순발력도 뛰어나고 참 발빠르시다"고 답했다.
또 다른 주관식 마을에서 주민으로서 하고픈 일을 묻는 질문에 심재옥 후보는 '마을텃밭 만들기' 등을, 박영선 후보는 '동화를 읽어주는 아줌마'를, 강요식 후보는 '소통 소주'를 그림으로 엮은 답변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