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토론_구로을]교육정책 '실종' 의혹검증 '난무'
<지역현안2 _교육구로의 비전과 대책> 토론장 실소 야유 분통 '술렁술렁'
구로(을)지역 학부모들의 염원이자, 후보 간 입장과 정책 차이를 또렷이 보여줄 수 있는 의제 중 하나였던 구로교육의 비전관련 토론은 강요식 후보가 제기한 '박영선 후보 장남 귀족학교 의혹'으로 인해 실소와 야유, 분통으로 얼룩졌다.
이날 토론회 사회를 맡은 김경숙 구로타임즈 발행인은 수차례에 걸친 설득과 제지 등을 통해 토론회장 분위기를 다잡았지만 이미 '삼천포로' 빠져버린 토론의 핵심은 쉽게 제자리를 찾지 못 했다.
이날 1분30초 기조답변에서 심재옥 후보(진보신당)는 '입시경쟁교육 해결'을, 박영선 후보(민주통합당)는 '대학진학률제고와 교육환경개선, 우수교직원유치'를, 강요식 후보(새누리당)는 '공교육경쟁력강화와 사교육절감' 등을 대책으로 제시했다.
이날 추가질의에 제일먼저 나선 강요식 후보는 박영선 후보를 지목해 "교육문제가 나왔기 때문에 장남의 3천만원 귀족학교에 대해 명쾌하게, 진짜인지, 가짜인지 이 내용을 짚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박영선 후보는 "의혹이란 단어는 불법적인 일을 저질렀거나 법적으로 대단히 문제가 있을 때 붙이는 것인데 강 후보가 모두발언부터 계속 '의혹, 의혹'이란 단어를 붙이는 것은 후보에 대한 악의적 의도"라며 "우리가 매니페스토 서약도 했고, 저는 각 후보들에 대해서 지금까지 어떤 인신공격도 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강요식 후보는 남은 추가질문 기회를 다시 박영선 후보에게 사용했다.
강 후보는 "그 내용을 명쾌히 하면 의혹이 아니다"며 "(박 후보는) 서민의 대표인데 특권층이 아닌지, (귀족학교에) 보냈다는 것은 사실인지, 아닌지, 학교이름이 무엇인지 알려 달라"고 물었다.
이에 박영선 후보는 "(서울시장 경선할 때) 이것이 약간 언급되면서 아이가 상처를 많이 받았다"며 "아이에 관한 부분에 대해 지나치게 얘기하는 것은 엄마로서 참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날 심재옥 후보가 강요식 후보를 상대로 일제고사와 자율고 폐지에 대한 견해를 물었지만 강요식 후보는 "후보들은 국회의원대표로 나갈 사람들인데 검증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 소신"이라며 다시 박 후보 관련 내용을 짚었다.
강요식 후보는 사회자로부터 "질문 답변에 집중해 달라"는 요구가 있자 "학생들의 지나친 경쟁구도에 반대하며 창의적 계발을 통해 성장하는데 찬성한다"고 짧게 답했다.
이어 심재옥 후보는 두 번째 질의를 통해 강요식 후보에게 대학교육에 대한 개선방안을 물었다. 하지만 강요식 후보는 "질의하신 내용에 대해 여기서 O, X로 답할 상황은 아니다"고 답한 뒤, 다시 박영선 후보와 관련해 "3선에 도전하는 의원이 이렇게 하는 것은 분명 논란거리가 되고 있기 때문에 해소가 되어야만 우리주민들이 선택할 때 어떻게 할 것인지, 그래서 저도 물을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토론회장은 고함과 야유 등으로 크게 술렁였다. 이날 웅성거림은 "바른 선거문화와 토론문화 정책을 위해서는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회자의 멘트가 있고서야 가라앉기 시작했다.
이날 박영선 후보는 두 번의 질의기회를 모두 강요식 후보를 상대로 교육혁신지구에 대한 견해를 묻는 쪽에 쏟았다. 강요식 후보는 "교육혁신지구의 추진내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지는 못하지만 이 지역이 낙후된 교육환경을 갖고 있기 때문에 어떤 제도를 도입하고 추진하는데 가장 최선의 방안을 도입하겠다, 그런 정도로 말하겠다"고 답했다.이어 강 후보는 박 후보의 교육혁신지구 관련 두 번째 질문에 "(박 후보는) 한국에서 자녀를 키우지 않고 외국학교에 보내고 일본에 아들 유학 보내고 계신데, 한국에서 직접 자녀를 케어하지 않는 분이 그렇게…. 저는 실효성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 구로타임즈 주최 제19대총선 후보초청 정책토론회 (201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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