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비구장 대체부지 "멀리서 찾지 말고…"

■ 동 신년인사회 현장 속 '우리동네 문제

2012-02-10     송희정 기자

 대체부지 문제로 개발에 난항을 겪고 있는 오류2동 111-1번지 일대 럭비구장(69,308㎡)에 대한 새로운 개발복안이 제시돼 그 실현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성 구청장은 지난 8일 오전 11시 오류2동 신년인사회 자리에서 동부제강부지 개발가능성을 묻는 한 주민의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럭비구장을 거론하며 "최근 어느 정도 해법을 찾았다"고 답했다.


 이성 구청장은 우선 동부제강부지와 관련해 "동부제강 소유주가 현 상태에서는 (부동산시장이 어려워) 개발할 의사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금년도까지 상세계획을 내라고 독촉했지만 기대하긴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이성 구청장은 이어 럭비구장에 대한 새로운 복안 두 가지를 제시했다. 이성 구청장은 "대체부지 마련에 대한 두 가지 복안이 있는데 하나는 항동보금자리주택지구 위쪽에 이전시켜서 종합체육시설로 건설하는 방안이고, 또 다른 하나는 지금 있는 땅에서 럭비구장 규격만큼만 쓰고 나머지는 개발하는 방안"이라며 "현재 토지주와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5월 변경 결정된 '온수역 일대 제1종 지구단위계획'에 따르면, 럭비구장의 경우 대체부지 확보 전까지 개발을 유보하고, 대체부지 확보 이후 개발여건이 조성된 후 세부개발계획 수립 시 활용방안을 수립하도록 했다. 하지만 토지주인 현송문화재단은 대체부지 물색의 어려움과 대체부지 매입비 부담 등으로 수년간 개발을 답보시켜왔다.


 구 도시계획과 관계자는 "항동보금자리 내 공원부지에 럭비구장 기능이 가미된 종합체육시설을 들이려면 상급기관의 동의가 따라야 하기에 적잖은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이러한 방안을 놓고 현송문화재단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