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5동통장협의회, 동네 궂은 일 척척 '행정 전령사'

[탐방] _ 통친회 2

2011-04-18     윤용훈 기자

 "구로5동의 발전과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차원에서 통장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지 돈벌이를 위해선 최 일선에서 지역행정의 온갖 궂은일을 마다 않고 수행하는 것 보다는 다른 일을 찾아 하는 것이 훨씬 나을 것입니다."


 조인순 구로5동 통장협의회 회장은 통장 대부분은 오랜 기간 동안 거주하여 지역을 잘 알고 주민들과 자주 얼굴을 맞대며 생활해온 봉사정신과 책임감을 가진 분들이라고 소개한다.


 올해 처음 회장으로 선임된 조 회장은 통장들끼리 자주 모여 밥도 같이 해먹고 수다도 떨며 가족처럼 친밀하게 지내며 정보교환도 하고 현안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하여 해결책을 모색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지하철 1호선 구로역과 1, 2호선이 환승되는 신도림역이 인접해 있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인 구로5동은 테크노마트, 대성 디큐브시티 등 대형 복합건물의 설립 등으로 계속적으로 발전하는 구로구의 중심지역이다. 또한 아파트주거 지역과 일반 다세대 주택단지로 양분된 주거 환경으로 주민들의 생활에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는 지역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구로5동의 통장협의회는 39명의 통장 중 여성 35명, 남성 4명으로 구성돼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40대 초반부터 60대의 연령층으로 분포돼 있지만 최근 들어 젊은 신임 통장들이 가세되면서 평균 40대 중반으로 젊어진 상태라고 한다. 직업도 자영업을 영위하거나 가정주부가 대다수다.


 구로5동은 최근 들어 전출·입율이 높다.
 "교통이 편리하다는 장점과 다세대주택이 많이 분포돼 디지털단지의 젊은 근로자와 함께 중국교포 및 귀화자의 유입이 크게 늘어나는 편입니다."


 반면에 교육문제로 자녀가 초등학교 고학년이거나 중학교 때에 이사 가는 경향이 높을 정도로 교육열도 대단한 지역이라고 설명한다.


 일반주택, 아파트, 상가, 업무시설 등이 혼재해 꾸준한 인구증가를 보이고 있는 이 지역은 절반이상 차지하고 있는 아파트 가구의 전출입보다는 단독주택이나 다세대 가구를 중심으로 베드 및 차이나 타운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으로 단독주택 및 다세대 가구가 밀집된 통장들은 공통된 애로점인 입주자 파악이나 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낮에는 사람이 없어 저녁에 방문 시 무섭고 위험에 노출된다고. 더욱이 집주인이 없는 임대위주 주택에 중국교포의 세입이 늘면서 밤늦게 다니며 일보기 꺼려지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특히 10통 등 일부 지역에는 주차문제와 함께 내국인은 물론 중국교포들이 정해진 요일 외에 쓰레기를 투기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어 통장들이 나서 쓰레기 처리 및 청소하는데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지적한다.


 쓰레기 배출과 관련, 보다 효율적인 방법으로 홍보 및 지도를 강화한 후 이를 어길 경우 과태료 부과 등 단속이 실시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올 정도로 문제라고 통장들은 말한다.


 또한 보안등을 더 많이 설치하거나 후미진 곳을 정 조준해 비추게 하여 통행불편을 덜어주고 범죄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구로5동은 반면에 아파트 중심의 지역은 쇼핑, 교통 등이 편리해 생활하는데 불편 없이 아주 살기 좋은 지역이며 지가도 높은 지역이라고 자랑한다.


 이 지역 통장들은 주어진 여러 역할을 수행하면서도 어려운 형편의 이웃이나 독거노인을 파악해 보살피고 외부기관으로부터 도움을 받게 하는 역할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통장협의회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금년부터 자체적으로 별도로 매월 5,000원을 추가로 거두어 적립해 놓았다가 연말에 불우이웃돕기 봉사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매월 3만원씩 거두어 적립하여 친목활동 및 애경사에 쓰고 있다. 한 푼이라고 더 모으기 위해 자체 세미나나 단합대회 비용 외에는 가능한 지출을 줄이고 있다고 한다.


 조 회장은 "동 센터 직원과의 상호 친밀한 관계 및 통장 간의 화합을 기반으로 지역현안이나 주민불편사항을 건의하는 중개자 역할을 하며 쾌적한 환경에서 살기 좋은 구로5동을 만드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구로5동 통장협의회 ]  1통장 권동예 /  2통장 송재경 /  3통장 김순임 / 4통장 김미영/ 5통장 고진국/ 6통장 이경미 /7통장 김성심/ 8통장 박순이/ 9통장 최은엽/ 10통장 윤동혁/ 11통장 유종이/ 12통장 황점남

13통장 (공석) /  14통장 조선희/ 15통장 김미자 / 16통장 김정남/ 17통장 공석 / 18통장 김윤옥/ 19통장 이준숙 /20통장 조용희/ 22통장 박준규 / 23통장 (공석) / 24통장 강금종 / 25통장 장영순 /26통장 김경이 /27통장 박철희 / 28통장 임금례/ 29통장 심영효 / 31통장 오성자/ 32통장 허복순/ 33통장 임미선/ 34통장(공석)
35통장 서열자 / 36통장 송영희/ 37통장 이기옥/ 38통장 조인순/ 39통장 남관우 / 40통장 김희자 /41통장 김성회 / 42통장 강성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