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후보지 찬·반 주민설문 착수
로2동 보광아파트 등 9곳, 사전설명회 개최
구로구는 '서울시 2020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수립에 따라 정비예정구역 후보지 9곳을 대상으로 개발 찬·반 여부를 묻는 대대적인 주민설문조사에 착수했다.
기본계획 수립 전 단계에서 전체 후보지의 토지 등 소유자를 대상으로 개발향방에 대한 의견수렴에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그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구청 주택과 최태승 재건축팀장은 "구로구가 지난해와 올해 고척1재건축정비예정구역(고척동 134-93, 고척초 뒤편)과 구로1재개발정비예정구역(가리봉동 2-92, 영일초 일대)에서 개발여부를 묻는 주민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최근 서울시가 구의 이러한 정책을 수범사례로 받아들여 앞으로는 기본계획수립단계에서부터 주민의견수렴을 거치도록 하는 지침을 25개 자치구에 시달했다"며 "해당지역 토지 등 소유자들에게 개발 찬·반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전체 50% 이상이 찬성할 때에만 시에 기본계획수립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정비예정구역 후보지 9곳의 토지 등 소유자 3,000여명을 대상으로 이달 11일을 기점으로 찬·반 의견서를 발송 완료한 상태다. 의견서는 오는 4월 10일까지 취합해 시에 제출할 예정이다.
주민의견수렴에 들어간 정비예정구역 후보지는 △고척2동 161 일대(고척119안전센터 고척로 건너편) △고척2동 267-20 일대(세곡초 인근) △오류1동 6-158(오류1동어린이집 일대) 일대 △오류1동 19 일대(오류초 뒤편) △궁동 192 일대(연세중앙교회 뒤편) △궁동 237 일대(우신중고 뒤편) △구로2동 440 일대(보광아파트 등) △구로4동 314 일대(극동아파트 등) △구로5동 549 일대(경남연립 등 인근) 등 9곳이다.
구는 주민의견수렴에 대한 해당지역 주민들의 이해를 돕고자 사전 주민설명회를 잇따라 개최한다.
설명회 일정은 △고척2동 후보지는 3월 18일(금) 오후 5시 고척2동주민센터 △오류1동 후보지는 3월 21일(월) 오후 3시 오류1동주민센터 △구로2·4·5동 후보지는 3월 23일(수) 오후 5시30분 구로구청 5층 강당 △궁동 후보지는 3월 25일(금) 오후 5시30분 수궁동주민센터이다.
최 팀장은 "향후 시는 정비예정구역 제도를 폐지하고, 종전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을 대체할 '주거지종합관리계획' 제도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기에 구의 기본계획수립 요청은 이번이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의견수렴결과에 따라 지역의 개발여부가 결정되는 만큼 재산에 대한 경제적 평가 등에 대한 종합적인 판단 하에 신중히 판단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