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동 돔구장 교통개선대책 '윤곽'

4가지 사업 … 고척교 확장, 보행데크 설치 등

2011-01-24     송희정 기자

 고척동 서남권 돔 야구장 건립에 따른 교통영향 개선대책이 일부 윤곽을 드러냈다.


 내년 말 준공 예정인 돔 야구장의 주 접근도로이자 현재도 상시 정체구역인 경인로의 차량 흐름이 실제 개선될 수 있을지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시와 구로구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서남권 돔구장 건립에 따른 교통영향 분석 결과 이 일대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 4가지 큰 밑그림이 가닥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개선대책 가운데 첫 번째는 고척교의 확장이다. 시는 현재 왕복8차로로 운영되는 고척교를 10차로로 확대해 경인로 양방향 직선차로 2개 차로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관련 사업비만 약 2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개선대책 가운데 가장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사업은 돔구장과 구일역 및 안양천 건너편 뚝방을 잇는 보행자전용 보행데크의 건립이다. 시는 약 4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일본 나고야돔구장 에 설치된 보도데크와 비슷한 구조물을 돔구장 주변에 설치할 계획이다. 이 구조물을 통해 야구경기 시 돔구장 안팎으로 한꺼번에 몰리고, 쏟아질 군중의 분산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밖에 약 230억원의 예산을 들여 구일역에 서쪽 출구를 개설하고 돔구장 지하 2층에 200여대 규모의 주차장을 추가로 건립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고척교 확장, 보행데크 설치 등 굵직한 4개 사업과 그밖에 크고 작은 사업들까지 더하면 돔 야구장 교통영향 개선대책 사업에만 1,000억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일단 올해는 타당성조사 등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실제 개선공사는 내년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