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2동 구청장 동순방 현장의 소리
"고척동에 노인복지관 내년 건립"
지난 13일 오전 10시부터 고척2동주민센터 2층 강당에서 시작된 이성 구청장 동순방 및 주민과의 만남의 시간. 동네에서 활동하는 각계 직능단체장 및 주민 등 100여명이 강당 안을 꽉 채운 가운데 시작된 이날 구청장과의 만남에서 주민들은 그동안 궁금했던 내용이나 요구사항들을 봇물처럼 쏟아냈다.
고척고에서 오류중학교로 이어지는 삼덕마을 도로가 5년여가 넘도록 완공되지 못하고 있다는 한 주민의 지적에 대해 이 성 구청장은 그동안 서울시에서 통과되지 못하다보니 보상비가 확보되지 않아 진행되지 못했던 것이라고 설명한 뒤, "현재 모든 난관이 해결돼 공사는 내년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삼덕마을 도로개설과 관련해 "23억의 보상비를 서울시에서 받은 상태이며, 감정평가가 진행되고 있는 단계"라고 이 구청장은 덧붙였다.
구로(갑)지역에 전무한 노인복지관에 대한 어르신들의 바람을 가늠할 수 있는 질문도 이어졌다. 한 어르신은 고척2동에 노인복지회관 건립을 약속한 바 있는데 구체적인 착공 시기가 언제이냐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이 구청장은 " 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시설과 규모를 갖춘 복지회관 건립을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며. 이를 위한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추진 예정인 노인복지회관은 고척2동 근린공원 인근에 소재한 세곡경로당자리에 건립 예정이며, 예산은 고척2동을 비롯한 항공기소음피해지역에 지원되는 피해보상금과 10억원대에 이르는 한 독지가의 기부, 구로구청 지원 등으로 마련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지역 노인복지를 위해 10억원에 이르는 건물을 지역에 기부키로 한 독지가는 구로5동에 거주하고 있는 어르신이다.
개봉·고척동 일대 주민들로부터 가끔 나오는, 급행열차 정차구역에 개봉역을 추가 지정해달라는 요구도 나왔다. 이 구청장은 "용산부터 동인천까지 운행되는 급행과 완행의 운행시간 차는 10분 차이이며, 중간에 역을 만들면 1분 또는 1분 30초가 더 지체 된다"면서 "실제 개봉역과 용산역 또는 동인천까지 운행시간은 5분 차이로 크지 않은 편"이라며 코레일 입장에서의 추가 지정 애로를 설명했다.
따라서 앞으로 급행전철의 운행노선이 더 길어지면 가능할지 모르나, 현재 노선으로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주민들의 이해를 구했다.
한편 이날 주민과의 대화에 앞서 구청장은 "(시간형편상) 질문을 위해 각본을 짜놓았을 수 있는데 그와 관계없이 궁금한 점이 있으면 편안하게 말씀해달라"며 연속 자유로운 대화 분위기를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