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천 뱃길 사업 반대한 적 없어”

이 구청장 “ 원칙 지키는게 중요... 서울시에서 연기한 것”

2010-10-06     송지현 기자

이성 구청장이 안양천 뱃길 사업을 반대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오류1동 초도방문에서 주민들의 질문에 답변을 마친 후 갑자기 “오해가 좀 있는 것 같다”고 말을 꺼낸 이성 구청장은 “안양천 뱃길 사업을 공식적으로 반대한 적 없다. 그리고 내가 반대해서 이 사업이 무산된 것도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이성 구청장은 지난 9월 3일 서울시가 공식적으로 의견을 보내달라고 요청해왔고 여기에 지켜야할 원칙을 지킨다면 반대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보냈다고 말했다.

원칙으로 제시한 것은 △ 수직형 콘크리트 하천이 아닌 자연형 하천 유지 △ 고척교 상하류의 단차가 자연스럽게 이어져 물고기 이동경로 확보 등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가 안양천 뱃길 사업을 무기 연기한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에 나섰다. 이성 구청장은 “서울시 재정이 어려워 내년도에 2조원에 달하는 투자비를 삭감해야 한다”며 “안양천 뱃길 사업만이 아니라 중랑천 뱃길 사업과 거리 르네상스 사업도 서울시 자체적으로 연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6, 7월 경 모 언론에서 이성 구청장이 안양천 뱃길사업을 반대한다는 보도를 하면서 구청 홈페이지 구청장에 바란다 등에 반대 의견을 가진 주민들의 비난의 글이 올라 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