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구청장의 '선물'
고척쇼핑세입자들 1일 철야농성 해제
2010-07-07 송지현 기자
구로구청 내 복도에서 60여일간 철야농성을 해온 고척쇼핑 세입자 40여명이 마침내 민선 제5대 구로구청장 취임식이 있던 지난 7월 1일(목) 오전 10시 농성을 풀었다.
1일 고척쇼핑 세입자들은 "어젯밤(6월 30일) 9시경 농성장을 찾아온 이성 구로구청장이 우리들 요구 중 하나인 입점상인 지위 확인서를 오늘(7월 1일) 해주기로 했다"며 신임 구청장이 약속을 지켜줄 것으로 믿어 농성을 정리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들은 지난 4월 30일부터 철야농성을 해온지 63일만에 구청 복도 철야농성을 정리하게 됐다.
그러나 세입자들은 임시시장 개설 등 아직 해결해야할 과제가 남아 있기 때문에 구청과 앞으로도 지속적인 대화와 문제 해결을 위한 요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로구청 측은 오랜 기간 농성으로 늘어난 짐과 지친 세입자들이 편안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트럭과 버스를 제공했다. 세입자들도 농성장 짐을 정리한 뒤 복도청소까지 하는 등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한편, 고척쇼핑 세입자 상인들은 철수 하루 전인 6월 30일 오전 11시 구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구청 무능 행정으로 상인들이 죽고 있다'면서 구청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 이 기사는 2010년 7월 5일자 구로타임즈 신문 357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