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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갑)에 어린이전문도서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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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갑)에 어린이전문도서관 개관
  • 송지현 기자
  • 승인 2010.02.0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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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8일 '개봉 어린이도서관'으로
친환경자재 어린이쉼터 열람실 등 갖춰

 개봉 어린이도서관이 드디어 오는 1월 28일(목) 개관한다.


 고척·개봉·오류·수궁동 일대인 구로(갑)지역 어린이도서관으로 처음 들어서는 개봉어린이도서관은 개봉1동과 개봉본동이 통합하게 됨에 따라 비게 된 개봉본동 주민센터 2층과 3층을 개조해 시설을 갖추었다.


 구립도서관으로는 7번째이다. 현재 구로동을 중심으로 한 구로(을)구에는 꿈나무어린이도서관등 어린이전문도서관이 몇 개있으나, 구로(갑)지역에서는 어린이전문도서관으로는 처음인 셈이다.


 

 꿈동이실로 이름 붙인 2층은 유아와 초등학교 저학년들이 주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꿈동이실은 대형 인조나무를 중심으로 초록과 파랑 계열 색상의 서가와 의자들이 배치돼 안정감 있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안쪽으로는 다락방 형태의 유아실을 갖춰 아이들의 놀이 특성을 살릴 수 있도록 했고, '하늘동굴'의 아늑한 공간도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공간으로 손색이 없다. '엄마랑 아기랑' 공간은 엄마들이 책을 읽어줄 수 있도록 따로 만들었고, 이곳에서는 동화구연 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영화감상이 가능한 멀티미디어실도 꿈동이실에 자리를 잡았다.


 3층은 초등학교 고학년과 성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꿈나래실로, 청소년과 성인들의 책이 놓인 서가와 55석의 열람석을 갖춰 학습공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창가 열람석도 갖췄다. 독서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20석 규모의 별도 공간도 마련됐다.


 도서관 바깥 1층에는 어린이쉼터를 만들어 미끄럼틀이 놓이고, 부모들을 위한 파라솔도 갖출 예정이다.


 개봉어린이도서관은 전체 520㎡ 크기며, 현재 7천권의 서적을 갖췄고 올해 안에 5천권의 책이 추가로 들어올 예정이다.


 구로구청 교육진흥과 이동섭 팀장은 "페인트, 도배지 등에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고,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상상력을 높일 수 있는 설계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개봉어린이도서관은 동절기(~2월까지)에는 오전 10시에 문을 열고 오후 6시에 문을 닫는다. 주말인 토·일요일에는 오후 5시까지 문을 연다. 3월부터는 오후 7시에 문을 닫는다. 화요일 휴관. 28일(목) 오후 3시 개관식 이후부터 이용할 수 있다.


 대출증은 현장에서 바로 만들 수 있고, 사진이 없어도 즉석촬영을 통해 가능하다. 구로구에 살거나 직장이 구로에 있으면 대출증이 발급되고, 청소년의 경우 주민등록등본이나 학생증, 의료보험증을 가져오면 만들 수 있다.


 이곳에서 대출증을 만들면 지혜의 등대로 지역내 타 구립도서관 책도 빌릴 수 있다. 위치는 개봉사거리 한국컨벤션웨딩홀 골목으로 들어가면 왼쪽에 어린이도서관이 있다. 한편, 개봉어린이도서관 건립비로 도서구입비를 포함해 총 6억7천만원이 소요됐다. 문의 2066-1695.

 

 

 

 

◈ 이 기사는 2010년 1월 25일자 구로타임즈 신문 335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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