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19 09:21 (금)
낙선자들 "지역기반 희망일군다"
상태바
낙선자들 "지역기반 희망일군다"
  • 김경숙
  • 승인 2001.11.1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로을재선거에서 떨어진 출마자들은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며 향후 어떤 계획을 갖고 있을까. 한달여동안 치열한 선거전을 치룬 출마자들은 구로에 기반을 두고 다음 선거를 기약한다는 계획들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특히 자민련측보다 배이상의 표를 얻은 민주노동당 사회당 등 진보정당쪽 젊은 출마자들은 앞으로 주민친화적인 다채로운 지구당사업을 전개하며 구로에서 뿌리를 내리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어 지역에 작지만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3600여차로 패한 김한길 민주당 구로을지구당위원장은 앞으로 구로을지역에 남아 지역기반을 닦아 나간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대외적인 인터뷰를 거부하고 있어 본인으로부터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선거직후 지역인사를 하고 다닌 것도 결국 그런 것을 의미하는게 아니냐”며 보좌진들이 설명, 구로을을 향후 지역기반으로 만들어나가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선거가 끝난 뒤 지난29일 월요일 처음으로 지구당사무실에 나온 자민련 이홍배위원장은 “JP를 믿은게 잘못”이라면서 “앞으로 정계개편이 반드시 오게 되므로 지역정서에 맞출 것”이라는 점을 거듭 밝혔다. 지역정서에 맞춘다는 게 무슨 뜻이냐는 질문에는 정확한 답변을 하지 않은채 “내년에 지역싸움이 치열하게 벌어질 것”이란 말로 대신하면서 며칠내에 중대한 결심을 할 것이라고만 밝혀 향후 거취에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 위원장은 선거기간중 이번 선거가 지역구 선거로는 마지막이라고 공언을 해왔다.



선거중 단기간 빌려 쓴 지구당사무실을 정리하며 이사준비로 분주한 민주노동당 정종권 위원장은 선거기간중 “누구를 찍든지 선거이후의 우리모습을 지켜봐달라”고 말했던 약속을 지켜나가면서 구로지역에서 탄탄한 기반을 닦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주요활동계획은 구로을쪽에 지구당사무실을 두고 노동문제와 지역현안문제 등에 관심을 가지면서 지구당사업을 펴나가겠다는 것.



선거본부사무실을 지구당사무실로 이용한다는 사회당 김향미 위원장도 구로지역에서 어린이를 위한 교통, 교육환경문제등 지역현안이나 애경백화점앞 노점상문제 등의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지역사업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이와관련 이달중순경 주민들과의 간담회를 갖는데 이어 주민과 함께하는 문화제도 연내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편 무소속으로 나온 조평열씨는 지난 30일 현재 연락을 할수 없는 관계로 인터뷰를 하지 못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