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5 13:11 (목)
오남중, "지금 축제중"
상태바
오남중, "지금 축제중"
  • 정경미
  • 승인 2001.11.0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남중학교 비롱매 축제가 10월 25일∼27일 동안 열렸다. 25일 설치미술, 교육전시물, 작품전 등 전시회를 시작으로 26일 체육대회 및 동아리반 발표회, 27일 반별 장기자랑 등 그 동안 학생들의 숨겨놓은 끼과 장기를 한껏 과시해본 자리에 오남중학교 학부모들도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고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오남중학교 어머니회에서는 운동장 조명등 설치 기금마련을 위해 26일 교내에서 음식바자회를 열었다. 오남중학교 어머니회장 조영미 씨는 "어머니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85만원이나 하는 조명등 설치에 성공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학생들 전시 작품들이 모아져 있던 1층 무용실에서도 학부모이 함께 하고 있었다. 입구를 화사하게 지켜주던 꽃꽂이부터 각 종 포스터 등 미술작품을 보여줘 학교 축제가 학생들만의 축제가 아님을 보여주고 있었다.

또 26일에는 학생들의 동아리 발표회 자리에서 그 동안 오남중학교 5층 강당에서 스포츠댄스를 배우고 있던 오류2동 주민자치센터 스포츠댄스 회원 20명이 그 동안의 배운 실력을 학생들 앞에서 선보이기도 했다.

905명의 전교생이 모인 자리에서 룸바, 자이브 등의 스포츠 댄스 공연을 마치고 돌아가던 김봉례(42)씨는 "한 순간 소녀적으로 돌아간 것 같았다"며 "너무 신나게 춰서 떨리는 것도 몰랐다"고 공연소감을 밝혔다.

10.25 재선거 이후 구로구 곳곳의 학교에서 축제나 학예회를 준비중에 있으며, 구로남초등학교는 24∼25일까지 학예회를 모두 마친 상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