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5 13:11 (목)
달아오르는 선거열기속에
상태바
달아오르는 선거열기속에
  • 구로타임즈
  • 승인 2001.10.1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권자들 "주민대변자"찾아

추석연휴가 끝난 직후부터 10.25 재선거전의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중앙당차원에서 구로을 재선거에 출마할 상대후보들에 대해 '철새' '허위학력'등을 운운하며 치열한 상호비방전이 그칠줄 모르는 가운데 한편에서는 각 후보들이 후보자선출대회, 지구당개편대회, 후원회 등을 잇따라 열면서 재선거전을 위한 막바지 준비에 들어가기도 했다.

각 후보진영들의 잇따른 행사는 지구당차원을 넘어 한국의 거물급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해 후보자에 대한 지지와 승리를 호소하기도 해 구로을구가 지난 99년에 3월 재선거전에 이어 다시 한국정치사의 한 장속으로 급속히 쓸려들어가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줬다.

이같은 열기에 영향을 받은 듯 유권자들도 후보들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정작 누구를 찍어야 할 것이냐에 대해서는 여전히 고미하며 탐색중인 것이 일반적인 분위기. 그러나 지역에 뿌리를 두고 주민들의 뜻을 제대로 대변할 수 있는 능력과 의지가 있는 후보자를 찾고 싶다는 데는 모두가 공통적인 의견이다. 유권자들은 지금 그런 후보를 찾고 있다.



*---- 지난 5일 오후2시에는 자민련 이홍배후보가 김종필 당총재등 20여명의 자민련 주요당직자들과 300여명의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구로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자민련 구로구을재선거 후보자 선출대회'를 갖고, 만장일치로 후보자에 선출됐다.

이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JP를 대통령으로 만들고, 자민련의 정권창출을 위해서라도 이번에는 꼭 이홍배를 선출해야 한다"며 몇가지 선출 당위성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필 총재를 비롯 조부영 부총재, 한영수 부총재, 이양희 사무총장, 변웅전 대변인 등과 자민련 서울시지구당위원장 15명이 참석했다.





*----- 6일 오후 3시30분부터는 민주당 김한길후보가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새천년민주당 구로구을지구당 개편대회'를 갖고 지구당위원장에 선출됐다.

영화배우 문성근을 비롯한 연예인들이 참석해 식전행사를 가진데 이어 시작된 개편대회에는 한광옥 민주당대표를 비롯 김영배 상임고문, 장영신 상임고문, 이인제 최고위원, 노무현 최고위원, 이재정국회의원 등 중앙당 당직자들과 의원, 지구당위원장들이 대거 참석, 눈길을 끌었다.

1천여명이 넘는 당원과 주민들이 참석해 입추의 여지가 없는 가운데 열린 이날 개편대회에서 김한길후보는 위원장에 만장일치로 선출된뒤 인사말에 앞서 전 지구당위원장이었던 장영신 애경그룹회장에게 감사를 표한 뒤 구로에 출마하게되면서 갖게 됐다는 세가지 기쁨론을 거론한뒤 " 구로주민의 대변자로 이 한몸 기꺼이 바칠 것을 약속드린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 또 6일 오후 6시30분부터는 구로역 인근의 그린팝웨딩홀 1층에서 민주노동당 정종권후보가 1백30여명의 당원등 후원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의 밤'행사를 가졌다.

권영길 민노당 대표, 이문옥 부대표등이 중앙당에서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후원행사에서 정종권후보는 "정리해고등으로 노동자들이 위협받고 쌀값이 폭락하는 등 총체적 민생파탄이 DJ정권 3년반의 냉정한 현실"이라고 지적, 주민의 지지를 토대로 민중의 목소리를 대변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